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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공포9

[공포] 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 (2003.02.18) 대구 지하철 참사라 불리는 이 사건은 당시 56세였던 남성이 2001년 뇌병변으로 쓰러져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은 후 증세가 호전될 가망이 없게 되자 삶을 비관해 자살을 생각하고 지하철에 방화를 하며 발생한 사건입니다. 범인은 2003년 2월 18일 오전 8시 30분경 대구광역시 내당동 소재 자신의 집에서 1회용 가스라이터 2개를 챙겨 송현역 부근 주유소에 들러 휘발유를 미리 준비한 샴푸통에 담아 1079호 전동차에 탑승하였고, 9시 53분경 중앙로역에 도착할 무렵 미리 들고 있던 샴푸통에 불을 불였는데 자신의 옷에 불이 옮겨 붙자 황급히 샴푸통을 전동차 바닥에 던졌고, 순식간에 전동차에 불길이 번지자 도주했습니다. 1079 열차 기관사 최정환 씨는 운전실 옆에 있는 소화기를 들고 나와 불을 끄려 했으.. 2021. 4. 29.
[공포] 후지무라 신이치(藤村新一) 유물 조작 사건 1981년 '후지무라 신이치'라는 아마추어 고고학자가 미야기현에서 4만 년 전 유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당시 일본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유물은 3만 년 전 것으로, 기존보다 1만 년을 앞당기며 그는 일본 내에서 고고학자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 후 1990년대 말까지도 오래된 유물들을 발굴해내다 무려 70만 년 전의 구석기를 발굴해 일본 역사 연구에서 이름을 더욱 알리게 되는데요. 당시 자국 내에서 인기가 얼마나 높았는지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의 별명은 신의 손(神の手)으로, 토호쿠 구석기 문화 연구소 부이사라는 자리에 올랐으며 이후 아사히 신문에 자신이 80만 년 전 유물을 발굴했다고 발표하면서 기존의 70만 년에서 10만 년을 더 앞당기며 일본 내에서 인기가 .. 2020. 6. 19.
[공포] 해병대 공군 비행학교 습격사건 1966년 8월 7일. 공군 비행학교 후문 근처 정류장에 부산에서 출발하여 진해에 도착하는 마지막 버스가 도착하고, 공군 장교 세 명이 버스 뒷문으로 승차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버스에 타고 있던 술에 취한 해병대 장교 여덟 명이 공군 장교들을 승차하지 못하게 막았고, 공군 장교들이 이를 무시하고 앞문으로 타자 시비를 걸기 시작하였는데요. 그러던 중 해병 장교가 자신의 모자를 뺏어 던지며 희롱하자 참지 못하고 8대 3의 싸움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수에 밀려 공군 장교들은 집단 폭행을 당한 뒤 버스 밖으로 팽개쳐지게 되는데요. 이 광경을 목격한 허도창 공군 상병이 해당 사건을 비행학교에 알렸으며, 정성규 소위 등 공군 동료 장교 16명이 트럭을 타고 버스를 추격하였고, 이들은 웅천에서 해병 장교들을 집단 .. 2020. 5. 22.
[공포] '악마 구름'이라는 별명을 가진 '거친 물결 구름' 기이한 움직임 덕분에 일명 '악마 구름'이라 불리는 '거친 물결구름(Asperitas)'입니다. 구름이 평소에 우리가 볼 수 없는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출렁이는 움직임이 공포감마저 들게 합니다. 거친 물결구름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분명한 것은 이처럼 물결 모양을 나타내려면 대기 조건이 불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볼 때는 마치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느낌이지만, 비구름은 아닙니다. 다만, 대기가 불안정할 때 나타나는 구름이다 보니 다른 비구름을 몰고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친 물결구름은 2015년 'WMO(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에 의해 새로운 구름 유형으로 인정받았는데요. 관련 이야기는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기에 어떠신가요.. 2020. 5. 3.
[공포] 중국 보시라이 내연녀 장웨이제 실종 사건 중국 다롄 방송사의 인기 프로 '태양비'의 진행자로 인기를 끌은 90년대 아나운서 장웨이제(張偉傑)는 1998년 갑자기 종적을 감추는데요. 이를 두고 사람들은 당시 다롄시 시장 보시라이(薄熙來)와 관련이 있었다고 추측했습니다.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모든 부조리와 범죄 척결에 앞장서며 중국인들에게 큰 지지를 받아 정치적 거물로 자리 잡은 보시라이. 다롄시에서 진행한 문화 축제행사에서 장웨이제와 보시라이 두 사람은 눈이 맞게되고, 내연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장웨이제는 내연관계임에도 주변사람들에게 보시라이의 여자라고 떠들고 다니며 유세를 부리기까지 하는데요. 만남 끝에 장웨이제는 임신을 하게되고, 보시라이에게 부인과 이혼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의 부인 구카이라이(谷开来)는 유명 변호사로 인맥이 상당.. 2020. 4. 23.
[공포] 싱크홀 싱크홀 땅의 지반이 내려앉아 지면에 커다란 웅덩이 및 구멍이 생기는 현상. 크기와 깊이 모두 천차만별이나, 작은 싱크홀이라고 해도 사람 한 명쯤은 충분히 빠질 수 있습니다. 깊이는 살짝 파인 경우도 있지만, 위 사진처럼 과테말라 싱크홀의 경우 100미터가 넘는 깊이. 해당 싱크홀로 인해 건물이 통째로 사라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싱크홀은 해외 용어이며, 국내에서는 '땅꺼짐 현상'이라고 지칭합니다. 원인 주로 석회암에서 발생하는데, 지반 암석이 용해되거나 붕괴되어 생기는 현상으로, 지반이 튼튼하다면 일어날 확률은 낮습니다. 도시에서는 노후된 수도관에서 물이 새어나갈 경우 주변의 토사를 쓸어버리고 약화시켜 붕괴가 발생합니다. 일부는 과도한 지하수 퍼내기가 문제가 된다고도 말합니다. 지하수를 너무 많이 퍼내.. 2020. 4. 17.
[공포] 폼페이 최후의 날 위 영상은 '멜버른 박물관'에서 폼페이 최후의 날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79년 8월 24일' 이탈리아에 있는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했다. 거대한 폭발에 따른 엄청난 양의 화산재와 분출물들은 도시 '폼페이'로 쏟아져 내리기 시작한다. 그로 인해 사라진 도시 폼페이. 오늘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화산 폭발 후 하늘에서 쏟아지는 돌, 흙과 모래 먼지들은 순식간에 폼페이를 집어삼켰으며, 빠르게 도망친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던 당시 '폼페이 인구의 1/10에 달하는 약 2,000여 명'의 사람들은 몰아치는 고온 가스와 열구름에 질식하거나 고온에 타 죽게 됩니다. 그 위기속에서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당시 함대의 사령관 가이우스 플리니우스. 플리니우스는 .. 2020. 4. 10.
[공포] 인도의 끔찍한 장례문화 '사티' सती [sati:] (남편에게 헌신적인 여자) 사티는 남편이 죽어서 시체를 화장할 때 아내가 불 속에 뛰어들어 남편의 시체와 함께 불타는 풍습입니다. 이름의 유래 시바의 첫 부인 이름으로, 아버지가 남편 시바의 명예를 모독한 것에 대해 분노한 나머지 희생제의 불에 스스로 몸을 던져 희생했다는 이야기에서 아래 악습의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또다른 설은 '라마야나'의 주인공인 라마(비슈누의 화신)가 자신의 아내 시타가 악마의 왕에게 끌려가 다시 돌아왔으니 그곳에서 알지도 못하는 자신의 아들들을 와서 자신을 라마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이 아이들이 자신의 아이인가 하는 의심으로 인해 자신이 다른 이의 아이를 가진 것이 아닌가하는 것에 대해 순결을 증명할 길이 없는 시타가 불속에 들어가 자신의 .. 2020. 4. 6.
[공포] 아즈텍 데스 휘슬(Aztec death whistle)을 아시나요? 인신 공양, 사람 가죽으로 만든 옷, 식인 등 기괴한 풍습으로도 잘 알려진 아즈텍 제국. 그런 아즈텍 제국에는 '데스 휘슬'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1999년 멕시코 '틀라텔롤코'의 '케찰코아틀 신전'에서 발견된 어떤 희생자의 유골이 쥐고 있던 해골 모양 유물로 당시 고고학자들은 이 유물의 용도를 그저 단순한 장난감으로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약 15년 뒤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지게 되는데 당시 그 유물의 용도가 사실은 '호루라기'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이 호각을 불면 마치 인간이 비명을 지르는 듯한 소리가 나는데 아즈텍인들이 무슨 용도로 이 호루라기를 사용했는지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적들과 싸울 때 공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일제히 호각을 불었다는 설도 있고, 인신 공양 제의에서 사.. 2020.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