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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공포

[공포] 중국 보시라이 내연녀 장웨이제 실종 사건

by 용호정 2020.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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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2014.07.20, 623회)

중국 다롄 방송사의 인기 프로 '태양비'의 진행자로 인기를 끌은 90년대 아나운서 장웨이제(張偉傑)는 1998년 갑자기 종적을 감추는데요. 이를 두고 사람들은 당시 다롄시 시장 보시라이(薄熙來)와 관련이 있었다고 추측했습니다. 

 

 

 

보시라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모든 부조리와 범죄 척결에 앞장서며 중국인들에게 큰 지지를 받아 정치적 거물로 자리 잡은 보시라이. 다롄시에서 진행한 문화 축제행사에서 장웨이제와 보시라이 두 사람은 눈이 맞게되고, 내연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장웨이제는 내연관계임에도 주변사람들에게 보시라이의 여자라고 떠들고 다니며 유세를 부리기까지 하는데요. 만남 끝에 장웨이제는 임신을 하게되고, 보시라이에게 부인과 이혼할 것을 요구합니다.

 

 

 

구카이라이(좌), 보시라이(우)

그의 부인 구카이라이(谷开来)는 유명 변호사로 인맥이 상당했는데, 이때문인지 보시라이는 부인이 아닌 장웨이제에게 이별을 선언합니다. (보시라이의 내연녀가 한둘이 아니어서 장웨이제도 그저 그중 하나였을 뿐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륜 사실은 구카이라이의 귀에 들어가게 되고 그녀는 구카이라이의 표적이 됩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장웨이제는 방송국에서 퇴출되고, 이를 두고 구카이라이가 방송국 간부들에게 압력을 넣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렇게 방송국에서 퇴출 후 그녀는 감쪽같이 사라지게 되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 4년이 지난 2012년 장웨이제는 다시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하는데 중국 내 언론사인 보쉰에서 미국 오리건주 포클랜드에서 열린 인체 표본 전시회의 임산부 인체표본이 장웨이제라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발행했기 때문입니다.

 

 

 

그 증거로는 첫 번째, 임산부의 이목구비와 발 사이즈 등 신체조건이 일치. 두 번째, 실종 당시 임신 8개월이던 장웨이제와 마찬가지로 표본의 임신 개월수도 8개월. 세 번째, 인체 신비전에 표본을 납품하는 표본 제조사의 총책임자가 보시라이의 부인인 '구카이라이'. 네 번째, 그로부터 며칠 후 중국의 '쑨더창'이라는 남자는 미국의 중화권 방송사 NTD TV에 결정적인 증언 "시신을 인체 표본 공장으로 보내라고 해서 받았는데 그 '시체가 장웨이제'였다"라고 말한 것.

 

 

 

군터 폰 하겐스(Gunter Von Hagens)

이러한 의혹들에 대하여 인체 신비전의 기획자이자 해부학자인 군터 폰 하겐스는 '유족이 신분을 밝히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전시된 표본은 내 아내와 절친했던 중국인 친구이며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시신이다'라고 답하며 아직까지 해당 임산부 표본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아 미스터리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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