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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감동6

[감동] 태안 기름유출 당시 모인 자원봉사자 2007년 12월 7일 오전 7시경 충남 태안군 만리포에서 삼성 1호(크레인선)가 허베이 스피릿호(유조선)와 충돌하여 원유 12,547㎘(78,918 bbl)가 유출된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기름띠의 확산 속도를 잘못 분석한 예측 오류와 방제장비의 공급 지연 등으로 초기 대응에 실패하여 원유는 서해안을 넘어 군산, 목포, 제주 근처까지 퍼져나갔습니다. 추가 유출은 2일 만에 간신히 막았지만 이미 유출된 기름이 문제였으며, 초기 대응도 늦었지만 이후에도 정부가 딱히 대응 방안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태안군과 서산시의 양식장과 어장 등 8,000헥타르 (24,200,000평)가 오염돼 어패류가 떼죽음 당했고, 태안 앞바다는 죽음의 바다라는 이름까지 붙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인은.. 2020. 5. 27.
[감동] 신오쿠보 역의 '의인 이수현' 2001년 1월 26일 오후 7시 15분경 신오쿠보 역 2번 승강장에서 사건이 하나 발생합니다. 열차가 역에 진입하는 상황에서 '사카모토 세이코(37)'라는 남성이 술에 취해 승강장에서 선로로 떨어진 것. 이를 발견한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26, 고려대 무역과 4학년)' 씨는 떨어진 남성을 구하기 위해 선로로 뛰어들었고, 사진작가 '세키네 시로(47)'도 이를 보고 함께 뛰어들었습니다. 열차는 이를 확인하고 급정거하였지만, 너무 가까운 나머지 세 사람 모두 사망하게 되는데요. 더욱 안타까운 것이 신오쿠보 역은 건너편 선로로 건너갈 수 없도록 구조물이 설치되어있었고, 따로 피할 공간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이 사건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크게 보도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사건 이후 일본은.. 2020. 5. 10.
[감동] '가짜 백신'으로 8,000 명을 살린 의사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맞서 혼자 8천 명의 사람을 구한 폴란드 의사가 있습니다. 당시 많은 폴란드인들은 나치 수용소에 연행되어 강제 노동을 해야만 했고, 끌려간 사람들의 90%가 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망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그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사용한 방법은 '가짜 백신'을 사람들에게 투약하는 것. 의사의 이름은 유진 라조위스키(Eugene Lazowski). 어느 날 한 남성이 그를 찾아와 병에 걸리면 수용소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라조위스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인데요. 라조위스키는 이 이야기를 듣고 투약하면 실제로 병에 걸리진 않지만, 장티푸스 검사에서 양성결과가 나오게 해주는 '가짜 백신'을 친구인 마툴레비츠(Matulewicz) 박사와 만들게 됩니다. 당.. 2020. 4. 30.
[감동] 코로나19(COVID-19) '덕분에 챌린지'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세요 의료진 여러분 아무리 힘들어도 편히 쉬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은 당신들께 사랑한다 말하고 싶습니다. 그대들이 있어 나의 오늘이 무사함에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있어 내일이 있기에 감사합니다. 당신의 용기가 선한 영향력이 되어 힘이 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을 존경합니다. -용호정의 취미생활-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1월 20일 날 발생했으니 오늘로 약 세 달이 지났는데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싸움에서 현장에 계신 의료진 여러분들이 고생이 많습니다. 때문에 정부에서 의료진에게 응원을 하는 의미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인 '덕분에 챌린지'를 16일 발표했습니다. 의료진 덕분에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뜻을 담았다고.. 2020. 4. 22.
[감동] 유아인 필력 공짜, 엄마 압구정에 엄마밥상이란 한식당이 있었다. 그곳에서 나는 가끔 가부좌를 틀고 이름 모를 계모의 밥상을 받았다. 뜨끈한 온돌에 엉덩이를 지지며 잠시나마 기름진 손맛을 느끼는 일은 혈혈단신의 타향살이에 크나큰 위로였다. 물론 그 온정에는 대가가 따른다. 갈비찜으로 사치하지 않으면 1인분 가격이 1만원 조금 넘었다. ''진짜 엄마''의 밥상을 걷어차고 상경한 이후 서울에서 때운 모든 내 끼니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쓸쓸한 허기에 모정을 찾아 비집고 들어간 백반집은 물론이고, 바깥 밥이 입에 물려 어설픈 솜씨로 요리를 하겠다고 들락날락한 마트장 보따리에도 여지없이 계산서가 끊어진다. 그나마 친구에게 덤터기 씌워 해결한 끼니 후에는 커피 한 잔으로라도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성가신 염치가 눈에는 보이지.. 2020. 3. 31.
[감동] 최근 다시 주목받는 허준호의 독도 관련 일화 허준호가 2009년 당시 일본 기자에게 받은 질문의 답변이 요즘 다시 화제다. 2009년 허준호는 뮤지컬 '갬블러'를 홍보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었는데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올인' 에도 출연하고 있었기에 그야말로 한류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었던 상황. 기자회견에 참석한 허준호에게 일본 기자는 아주 무례한 질문을 던졌다. "한국과 일본간의 독도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한국의 배우로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다" 기자의 속내는 뻔하다. 허준호는 당연히 한국 편을 들것이고 일본은 그 대답을 기사로 쏟아내면 그만. 이 부끄러움 모르는 기자는 너무나도 무례한 질문을 뻔뻔하게 한 것.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인에게 이 질문을 한다면? 대부분 답변을 회피하겠지만, 질문이 너무나 .. 2020.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