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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플레이 후기

[게임 후기] 라스트 캠프 디펜스 플레이 후기

by 용호정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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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프리 더스트
장르   전략 디펜스
등급   전체 이용가
스토어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
개인 평점   6점 / 10점

 

오늘 후기를 작성할 게임은 '라스트 캠프 디펜스'입니다. 저번에 작성했던 '가디언 크로니클'보다 먼저 받아뒀지만 우선순위에 밀려 받아두고 한참이 지난 오늘 플레이를 하게 됐네요. 우선 캐릭터도 귀엽고, 스토어 평점과 댓글도 좋아서 꽤 기대를 했는데, 게임이 괜찮기는 한데 계속 붙잡고 할 만한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직접 해보니 왜 게임 평이 좋은지는 알겠네요.

 

 

 

처음 시작을 하면 간단한 스토리를 보여주고 튜토리얼을 진행하게 됩니다.

 

 

 

양쪽에서 적이 몰려오고, 3일을 버티면 된다고 하네요.

 

 

 

조작법을 알려주는 건 이게 끝입니다. 요즘 게임들의 튜토리얼에 비하면 살짝 아쉬운 느낌도 있는데, 강제로 조작하게 만드는 과한 친절의 튜토리얼보다는 낫지만 게임을 계속 진행해보니 너무 알려주는 게 없이 '직접 플레이하면서 알아내 보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받아서 게임을 즐겨하지 않는 라이트 유저에게는 조금 힘들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중앙 하단에 있는 카드 중에서 하나를 골라 배치를 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재화를 소모하여 새로 고침을 할 수도 있고, 오른쪽 하단의 버튼으로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파괴 시 재화는 건설의 절반 정도를 돌려주네요.

 

 

 

그리고 하루에 한 번씩 보스가 등장하는데, 보스를 잡으면 랜덤 하게 등장하는 3개의 버프 중 하나를 골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쉬운 부분은 겨우 3가지가 나오는데 중복이 나온다는 부분이에요.

 

 

 

또 아쉬운 부분은 영웅도 그렇고 배치하는 유닛도 그렇고 타격감이 너무 없어요. 타워를 한번 설치하면 방치해두고 라운드를 진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난이도가 꽤 높게 설정되어 있어서 꾸준히 영웅도 활용하고 바쁘게 움직이며 전투를 하게 되는데, 타격감이 없다 보니 재미가 반감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맵 중앙에서는 모은 재화를 소모하여 각종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데 에너지 강화부터 하는 게 좋습니다. 에너지 강화를 해야 시간당 받는 에너지가 올라요. 그런데 유닛 강화의 경우 수치가 얼마만큼 올라가는지 알 수 없어서 아쉽네요. 예를 들어 1성 건물을 지어두고 나중에 2성으로 올리려면 에너지 강화 후 건물을 한 번 더 지어서 올리기 때문에 에너지가 추가로 한 150 정도 필요한데, 그게 효율이 좋은지 적은 비용으로 공격력과 체력 강화를 나눠서 하는 게 효율이 좋은지 알 수 없어요.

 

 

 

이렇게 3일을 버티면 튜토리얼이 종료됩니다.

 

 

 

튜토리얼을 마치고 본 게임을 바로 시작해봤습니다. 그런데 또 아쉬운 부분이 중앙 하단 2개의 유닛 중 하나를 골라 배치를 하는데 10이라는 적지 않은 비용을 소모하여 새로고침을 해보니 같은 유닛이 자리만 바꿔서 나왔습니다. 갱신 전에 있던 카드는 기본적으로 배제를 시켜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의도한 시스템이겠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영웅은 피가 깎이면 중앙에서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몸을 대주고 타워와 함께 공격하는 방식이 처음에는 꽤 괜찮습니다.

 

 

 

그런데 본 게임을 시작해보니 타워에 뭐 이상한 표시도 뜨면서 영웅으로 해제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처음에는 뭔지 모르고 해골 표시가 뜨길래 타워가 부서져서 철거하라는 건가 생각했을 정도로 게임이 불친절해요. 또, 3일만 버티면 되는 줄 알았는데 4일까지 가는걸 보니 3일은 튜토리얼 한정이었나 봐요.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일단 그냥 나갔습니다.

 

 

 

게임에 영웅도 고를 수 있는데, 우선 기본으로 4명의 영웅을 줍니다. 경험치가 오르고 아래 능력 포인트가 있는 것을 보니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포인트를 얻어서 강화도 할 수 있나 봐요. 경험치가 클리어를 해야만 주는 게 아니라 그냥 플레이를 하면 주기 때문에 누적 플레이로 강화를 하고 깨는 방법도 있겠네요.

 

 

 

두 번째 영웅 아그니입니다.

 

 

 

세 번째 영웅 니아입니다. 얘는 소환사네요.

 

 

 

마지막 기본 영웅 겜블 우드인데 이름으로 알 수 있듯 타워 건설이나 업그레이드 시 소모하는 재화를 도박으로 불릴 수 있나 봐요.

 

 

 

또 카드를 장착하여 영웅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슬롯은 기본으로 하나를 지급하고 2 레벨과 4 레벨에 추가로 하나씩 더 열리네요.

 

 

 

3일을 버텨서인지, 아니면 그냥 플레이를 해서인지는 몰라도 다음 지역도 열렸습니다.

 

 

 

근데 첫 번째 지역을 클리어하고 다음 맵으로 가고 싶어서 들어갔는데 초반에 최대한 영웅으로 비비면서 에너지 업그레이드부터 하니 무난하네요.

 

 

 

이렇게 첫 번째 스테이지 클리어를 했습니다.

 

 

 

레벨 업은 경험치가 쌓인다고 자동으로 되는 게 아니라 수동으로 눌러줘야 하네요. 경험치가 다른 영웅과 공유되는 것도 아닌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포인트가 생겨서 저는 공격력에 투자를 했는데 여기서도 업그레이드 수치가 안 나오는 게 아쉽습니다. 초기화에는 150개의 영혼석을 필요로 해서 미리 수치를 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2 레벨이 되니 두 번째 카드 슬롯도 열렸습니다.

 

 

게임의 장점

1) 중독성.

2) 귀여운 그래픽.

3) 높은 난이도로 공략을 짜는 재미.

 

게임의 단점

1) 상점 갱신 시 중복 유닛.

2) 저주 해제 방법의 설명 부족.

3) 보스 처치 시 획득 버프의 중복.

4) 유닛 및 영웅 업그레이드 수치 미표기.

 

 

사실 제가 재밌게 했으면 게임 추천 카테고리에 글을 썼을 수도 있을 정도로 게임 자체는 괜찮은데, 제가 요즘 디펜스는 가디언 크로니클에 빠져있어서 살짝 아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임이 튜토리얼이 상당히 없어서 초반에 난이도가 조금 높다고 느낄 수 있을 텐데, 시간당 얻는 재화로 타워를 설치하는 디펜스 게임들의 기본이 초반에는 수급을 빠르게 늘려주는 업그레이드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부분을 생각하고 '에너지 업그레이드'부터 해주시면 난이도가 적정 난이도로 바뀝니다. 에너지 업그레이드에는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그냥 1 레벨로 플레이를 하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로 보여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게임이 게임을 많이 해온 유저라면 충분히 스스로 즐길 수 있겠지만, 라이트 유저는 파악하기도 전에 때려치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친절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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