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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추천 (작품)

[작품] 스쿨 오브 락 (The School of Rock) 영화 추천

by 용호정 2020.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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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오브 락 포스터

영화   스쿨 오브 락 (2003)
장르   코미디, 음악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9분
관객수   36,262명
개인 평점   9점 / 10점

오늘 추천해드릴 영화는 국내에서는 2004년 개봉한 영화 '스쿨 오브 락'입니다. 지난번 소개해드린 위플래쉬와 마찬가지로 학생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영화인데, 분위기는 정반대입니다. 일전에 잭 블랙 영화 추천글에서 추천하기도 했었는데요. 거기선 영화의 줄거리보다, 잭 블랙의 영화를 추천하는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이번에 줄거리와 함께 말씀드리겠습니다.

 

 

※ 영화 줄거리 (결말 미포함)

친구 네드 슈니블리(마이크 화이트) 집에 얹혀사는 밴드 기타리스트 듀이 핀(잭 블랙)은 방값을 내라는 친구의 말에 밴드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을 받아서 주겠다고 말하지만, 전날 공연을 망친 탓에 자신이 만든 밴드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됩니다.

 

 

 

돈이 급한 듀이는 집으로 돌아와 기타를 팔려하는데,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호레이스 그린 사립학교'에서 선생님 한 분이 다치게 되어, 대리교사인 친구 네드를 찾는 전화인데요. 주당 650달러(한화 약 79만 원)를 준다는 말에 듀이는 네드 행세를 하기로 합니다.

 

 

 

다음날 바로 학교로 간 듀이는 교장인 로잘리 멀린스(조안 쿠삭)의 안내를 따라 자신이 맡게 될 학급으로 향하는데 교실에 도착한 듀이는 칠판에 자기소개를 위해 친구 네드 슈니블리의 이름을 쓰다가 스펠링을 몰라 그냥 '미스터 S'라고 부르라 합니다.

 

 

 

아이들에게 첫날이니 수업은 내일부터 하자며, 오늘은 마음껏 놀라 말한 뒤, 시계만 보며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다음날도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가르치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들은 음악 수업을 들으러 가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가 들리는 음악소리를 따라 발걸음을 옮긴 듀이는 아이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밴드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차로 달려가 교실로 악기들을 하나하나 옮기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음악수업을 마치고 오자, 눈여겨봤던 아이들에게 악기를 하나씩 담당하게 합니다. 클래식 기타의 잭 무니햄(조이 게이도스 주니어)은 일렉 기타를, 피아노의 로렌스(로버트 채)는 건반, 첼로의 케이티(레베카 브라운)는 베이스, 심벌즈의 프레디(케빈 알렉산더 클락)는 드럼. 이렇게 아이들과 첫 합주를 성공적으로 마친 듀이는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기분이 좋아진 듀이는 '락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얘기를 하다가 락은 '잘난 놈들에게 덤비는 것'이라며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에게 억압받고, 자신의 감정을 표출할 줄 몰랐던 잭 무니햄은 뭔가 풀리는 기분을 느끼며 점심시간에 듀이에게 '오늘 수업이 정말 좋았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아이들에게 락의 역사와 종류, 악기 연주 방법 및 제스처 등 모든 수업을 락으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밴드 대회 예선일. 예선을 보기 위해 도착했지만, 관계자는 본선 진출자가 다 뽑혔다며 아이들을 무시하는데요. 듀이는 작전을 바꿔 아이들이 불치병에 걸렸다며 감정에 호소하고, 무대를 보여주지도 않고 본선 진출에 성공합니다.  

 

 

 

그리던 어느 날 교장선생님이 이 반에서 음악소리가 들린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말에 듀이는 모른 척 하지만, 미처 숨기지 못한 기타가 걸리게 되고, 사실 노래로 수업을 한다며 교장선생님이 보는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수업을 합니다.

 

 

 

그리고 듀이는 아이들과 대화를 하다가 잭 무니햄이 자신이 만든 노래를 혼자 부르는 걸 듣게 되고, 그 노래가 마음에 들었는지 아이들과 함께 연습하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합니다. 

 

 

 

대회를 앞둔 날. 교장선생님에게 밤에 있는 학부모 초청회에 함께 가자는 부탁을 받고 준비를 하는데, 네드 앞으로 한 통의 우편물이 옵니다. 우편물은 호레이스 그린 초등학교에서 1,200달러를 보냈다는 내용. 결국 듀이는 네드에게 사실을 고백하고, 여자 친구에게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지만, 그날 밤 학부모 초청회에 경찰이 찾아옵니다.

 

 

 

다음날이자 밴드 대회 당일. 학부모들은 교장을 찾아와 항의하는데 같은 시각 아이들은 대회에 나가자며 듀이를 찾아옵니다. 듀이는 처음엔 자신은 실패자라며 거절하지만, 스쿨버스를 보고 '완전 펑크 락이네!' 하며 아이들과 대회장으로 출발합니다.

 

과연 듀이는 대회에서 우승하여 상금을 거머쥘 수 있을까요? 영화 '스쿨 오브 락'입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이들은 10년 뒤 다시 모여 공연을 하는데요. 아래 영상을 확인하세요.

 

 

개인 평가

영화를 보고 나면 드는 생각. '감동' 그리고 '공연 관객'. 영화의 장르는 코미디지만, 마지막 공연에서 아이들의 공연을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얼굴을 보면 자신의 아이들의 몰랐던 재능을 발견하며 놀람과 동시에 감동을 받는듯한 표정을 보이는데요. 저도 그 부분에서 뭔가 뜨거운 게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후반부 공연은 영화 관객을 공연장의 관객으로 만들어버렸다는 느낌도 받았는데요. 비록 장르의 한계로 개인 평점 9점을 줬지만, 제 인생영화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저는 10번 이상 본 영화이며, 마지막 공연 부분은 반복하여 100번도 더 본 영화입니다. 결과적으로 '코미디답게 가볍게 볼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영화다'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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