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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추천 (작품)

[작품] 말할 수 없는 비밀 (Secret) 영화 추천

by 용호정 202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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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 포스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2008)
장르   멜로, 판타지,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1분
관객수   171,785
개인 평점   9점 / 10점

 

오늘 추천해드릴 영화는 2008년에 개봉한 주걸륜, 계륜미 주연의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입니다. 주걸륜이 직접 주연과 감독을 맡았는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라서 저는 다섯 번 넘게 본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피아노 배틀'도 상당히 유명한데요. 그 부분도 좋지만, 주인공인 샤오위 역의 계륜미가 웃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더 좋았던 영화입니다. 

 

 

※ 영화 줄거리 (결말 미포함)

예술 고등학교로 전학 온 상륜(주걸륜)은 학교를 둘러보던 중 들리는 피아노 소리를 따라 걸음을 옮기다 옛 음악실에서 샤오위(계륜미)를 만나게 됩니다. 연주가 좋았다며 짧은 인사를 나누고 상륜은 교실로 발을 돌립니다.

 

 

 

그런데 수업시간 중 샤오위가 들어오고, 상륜은 그런 샤오위가 신경 쓰입니다.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기 전 상륜은 샤오위에게 아까 피아노실에서 연주한 곡이 좋다며 곡을 알려줄 수 있냐 묻는데 "그건 '비밀'이야"라며 속삭이는 샤오위. (곡명이 진짜 '비밀'입니다.)

 

 

 

다음날. 체조 시간도, 그리고 수업시간도 샤오위가 보이지 않는데요.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 샤오위가 나타납니다. 왜 수업을 빠졌냐는 상륜의 질문에 피아노를 연습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은 함께 피아노를 연주하는데요. 누군가 오는 소리에 샤오위는 숨지만, 이내 들키고 맙니다. 하지만 "요즘 애들이란"말만 하고 넘어가는 선생님. 샤오위는 자신을 선생님이 이뻐한다며 자기 덕이라 말합니다.

 

 

 

다음날 샤오위는 상륜을 건물 옥상으로 데려가는데, 천식이 있는 그녀는 잠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상륜에게 "비밀 하나 알려줄까?"라고 말한 뒤 뜸을 들이다 '교실에서 연습실까지 108걸음'이라는 시답지 않은 말을 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입을 맞추며 점점 더 가까워지는데요. 

 

 

 

학교 축제에서도 파트너로 함께 춤을 추는 두 사람. 

 

 

 

어느 날 피아노 연습실에서 둘이 처음 만났던 '옛 연습실'이 철거된다는 이야기를 하자, 샤오위는 상륜과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이 쳤던 곡을 알려주겠다고 하고, 상륜은 답례로 졸업식 때 샤오위를 위해 연주를 해주겠다 약속합니다.  

 

 

 

그리고 상륜은 수업 시간 중 '7시까지 연습실로 와'라는 쪽지를 샤오위에게 보내는데, 배달 사고로 그 쪽지를 칭이(증개현)가 받게 되면서 두 사람은 뽀뽀를 하게 되고, 그 장면을 목격한 샤오위는 그대로 사라집니다.

 

 

 

상륜은 샤오위의 집에 찾아가 왜 학교에 나오지 않냐고 묻지만, 샤오위의 어머니는 샤오위가 학교를 그만뒀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5개월이 지나고, 졸업식 날. 연주로 긴장한 상륜에게 칭이는 자신의 팔찌를 채워주는데, 졸업식 날 자신을 위해 연주를 하겠다는 상륜을 보기 위해 샤오위도 학교를 찾아오지만, 어딘가 많이 아파 보이고, 상륜이 자신을 쳐다보자 이내 도망가고 맙니다.

 

 

 

그리고 상륜은 연주를 멈추고 도망가는 샤오위를 쫓아가는데요.

 

과연 샤오위에게는 어떤 일이 있는 걸까요? 두 사람의 남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말할 수 없는 비밀' 추천드립니다.

 

 

개인 평가

영화를 보고 나면 드는 생각. '계륜미' 그리고 '소재 좋다'. 영화 주연의 계륜미는 저는 이 영화에서 처음 봤는데, 이 영화 한 편으로 팬이 됐습니다. 다만, 말할 수 없는 비밀 이후로 딱히 접할 수 있는 영화가 없다는 게 아쉬운데요. 또 영화는 자칫 뻔할 수 있는 로맨스 스토리에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하여, 끝까지 보고 나면 '와' 하는 감탄사를 자아내며, 그냥 넘겼던 장면들도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게 될 만큼 의미 없이 본 장면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결과적으로 저에겐 '제가 본 대만 영화 중 최고'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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