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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추천 (작품)

[작품] 런 (Run) 영화 추천

by 용호정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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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런 (2020)
장르   미스터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90분
관객수   28만 명
개인 평점   8점 / 10점

 

오늘 추천해드릴 영화는 '런'입니다. 이 또한 예전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봤다가 넷플릭스에서 발견하여 보게 된 영화인데,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는 장애가 있어 걷지 못하는 딸이 어떠한 계기로 자신을 돌보는 엄마에게 의심이 생겨 이를 밝히기 위한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속 딸(클로이) 역할을 맡은 '키에라 앨런'은 실제로 하지마비가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 영화 줄거리 (결말 미포함)

영화는 엄마 다이앤(사라 폴슨)이 아이를 출산하는 장면부터 등장하는데, 전반적인 느낌이 조산을 하였는지 다이앤은 의사에게 '아이가 살 수 있냐'고 물어보는데요. 이어서 여러 질병들을 자막으로 나열하며 미숙아인 아이가 어떠한 질병을 가지고 있는지 짐작하게 하며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하지마비, 천식, 당뇨 등 여러 질병이 있어 어릴 때부터 학교대신 홈스쿨링으로 교육을 받은 클로이는 이제 대학에 갈 나이가 되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사회에 나간다는 기대감을 담아 가고싶은 대학에 원서를 접수하는데, 우체국 트럭이 올때마다 나가서 확인해보지만 합격통지서가 도통 오지를 않습니다. 

 

 

 

그렇게 여느때와 다름없이 집에서 공부를 하던 클로이는 엄마 다이앤이 장바구니를 올려놓고 통화를 하러 간 사이 장바구니를 뒤져 당뇨때문에 제한적으로 먹을 수 있던 초콜렛을 몰래 챙기는데요. 그때 엄마의 이름으로 처방받은 약병을 하나 발견합니다. 그런데 그날 식사 후 엄마가 주는 약들 사이에 낮에 본 그 약이 있어 '엄마의 약이 아니냐'고 물어보니 다이앤은 약병에 이름이 영수증 때문이라고 얼버무리며 클로이의 약이 맞다고 합니다.

 

 

 

클로이는 결국 수상한 그 알약을 먹지 않았고, 약병을 찾아내 '트리곡신'이라는 이름을 확인하고, 약병에 붙어있던 다이앤의 이름도 자신의 이름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점점 이 약이 어떤 약인지 의심이 들기 시작한 클로이는 해당 약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여러 방법들을 시도하는데요. 

 

 

 

다이앤은 주치의가 바뀌어 새로운 약을 먹은 뒤 클로이가 이상해졌다며 주치의에게 항의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과연 클로이의 생각대로 엄마에게 비밀이 있던 것일까요? 영화 '런'입니다.

 

 

 

개인 평가

우선 영화에 나온 두 배우 모두 생소한 배우들이었는데 연기력이 좋아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많은 이야기를 쓰고 싶은데 해당 내용을 추측하여 결과를 알 수 있는 스포가 될까 적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영화를 보면서 '엄마를 의심하며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딸'과 '약물에 의한 망상이라고 주장하는 엄마'가 마치 예전에 소개했던 플라이트 플랜의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엄마'와 '망상이라고 주장하는 주변 사람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사실 두 영화를 비교하면 비슷하다고 볼 수 없을만큼 결이 많이 달라요. 플라이트 플랜은 양쪽 모두의 의견에 힘을 싣는 정황들이 나와 관객들이 어느 한쪽을 선택하여 결과를 바라본다면, 이 영화는 대립보다는 '트리곡신'이라는 알약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여정을 그리며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아쉬운 점을 뒤로 하고 이 영화의 좋은 점은 저는 영화가 아무리 재밌어도 결말에서 망쳐버리는 영화들을 참 싫어하는데 이 영화는 결말도 마음에 들어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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