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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플레이 후기

[게임 후기] 쿠키런 마녀의 성 플레이 후기

by 용호정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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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스튜디오 킹덤
장르   퍼즐
등급   전체 이용가
스토어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
개인 평점   1점 / 10점

오늘은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쿠키런 마녀의 성' 플레이 후기입니다. 원래 퍼즐 게임을 가끔씩 하는데, 마침 새롭게 출시한다고 해서 사전등록 했다가 플레이 해봤습니다. 그런데 이미 점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고, 이유는 메인화면의 복잡한 UI, 거추장스러운 쿠키 입주 시스템, 실패한 난이도 밸런스 등이 이유가 되겠네요.

 

 

 

어차피 삭제한 게임이니까 아이디는 가리지 않을게요. 스크린샷은 81스테이지지만, 137스테이지까지 진행하였고 쿠키는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쿠키마다 가진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얻었던 4마리의 쿠키는 모두 블럭을 부수는 능력이었는데 다른 쿠키는 특수블럭을 생성하거나 블럭을 섞는 능력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다른 퍼즐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경쟁의 요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난이도가 워낙 편차가 커서 한번 막히면 해당 스테이지에서 엄청 시간을 소모하여 순위가 확 떨어지고, 그 스테이지를 아이템을 남발해서 클리어를 하던 많은 재도전을 해서 클리어를 하던 깨고나면 또 다음 스테이지는 너무 쉬워서 다른 사람이 따라올 수 없게 치고 나갈 수 있습니다. 어쨌든 1등을 하긴 했는데 마치 난이도 수준이 '1등하고 싶으면 현질해'라고 느껴져서 전혀 기쁘지가 않았어요.

 

 

 

다른 경쟁 컨텐츠도 있는데 비슷합니다. 이 게임을 하면서 든 생각은 게임이 확 어려웠다가 또 다음은 확 쉬웠다가 이게 반복되니까 재미가 없습니다. 또, 다른 게임들은 어려운 스테이지는 표기가 되는데 이 게임은 그것도 없고, 게임에서 등장하는 기믹도 한번 나오면 그 기믹이 여러 스테이지에서 등장하면 좋은데 조금 하다가 새로운 기믹, 또 조금 하다가 다른 새로운 기믹 이렇게 바뀌니 아쉬웠습니다. 안 좋은 쪽으로 쓸 말이 너무 많아요.

 

 

 

우선 인게임 영상 잘 만들었고, 퍼즐 진행 방식도 독특합니다. 보통 다른 퍼즐 게임은 블럭과 블럭간의 위치 교환을 통해 연결하고 터뜨려 각종 연쇄 작용이 일어나는데, 이 게임은 연결된 블럭을 터치하여 터뜨리고, 연결 된 블럭의 수가 많을수록 더 좋은 특수 블럭이 등장하는 방식인데요. 때문에 추가로 연쇄 작용되는 부분이 없어 턴 소비가 정직하기 때문에 더 어렵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방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은 타 블럭 게임의 경우 가로 세로 특수 블럭이 스와이프를 통해 방향을 정할 수 있다면 이 게임은 랜덤입니다. 즉, 바로 옆 오른쪽 블럭 하나만 깨면 되는 상황인데 특수 블럭이 세로가 나오면 그 판은 클리어 할 수 없습니다. 이걸 몇 번 당하니 이 또한 게임을 질리게 하는데 한 몫 했습니다.

 

 

 

게임의 장점

1) 인게임 영상을 잘 만들었고, 배속도 지원하는 부분.

2) 보통의 다른 퍼즐과는 다른 진행방식(누구에겐 단점이 될수도).

3) 데브시스터즈의 귀여운 쿠키런 ip.

 

 

게임의 단점

1) 롤러코스터급 난이도 편차.

2) 심각하게 어려운 난이도를 섞어 현질 유도.

3)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데 필요한 운적인 요소의 비중.

 

 

 

저는 퍼즐 게임을 진행할 때 아이템을 쓰지 않고 클리어 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유는 퍼즐 게임의 모든 스테이지는 부가적인 요소 없이 클리어가 가능하도록 레벨 디자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게임도 일부 스테이지가 어려웠지만 불가능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으나, 137스테이지는 아이템을 쓰지 않으면 전략적으로 블럭을 깨는 것도 불가능하고, 그저 주어진 블럭만 터치하며 턴만 소모하는 방식이라 제가 플레이한 스테이지중에 오직 운에 의존하는 스테이지로 제작되었다고 보여 큰 고민 없이 삭제하게 됐습니다. 상당히 좋은 ip를 가진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퍼즐 게임이라 기대도 많이 했는데 퍼즐 게임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제 생각을 깨뜨린 게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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