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후기] 블레이징 빅스 플레이 후기

개발사	앱라바
출시일	2019년 5월 11일
장르	탑다운 슈터
등급	심의등급 없음
개인 평점	7.5점 / 10점

 

오늘 플레이 후기를 작성할 게임은 '블레이징 빅스'라는 게임입니다. 스팀에서 15,500원에 판매 중이며 현재 75% 할인으로 21년 3월 23일까지 3,870원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슈팅게임 장르 특성상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슈팅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저도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었고, 지금은 가격까지 저렴해서 부담 없이 구매해놓고 즐길 수 있겠습니다. 다만 게임 시작할 때 슬롯을 보면 멀티를 지원을 하는 것 같기는 한데, 스팀에서는 멀티를 지원한다는 얘기가 없는 걸 보니 스팀의 리모트 플레이 투게더를 통해서 멀티를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아니면 오버쿡1 멀티 방법 글에서 설명드렸던 '파섹'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캐릭터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오리너구리가 열쇠를 지니고 시작한다고 해서 골라봤습니다. 열쇠를 소모하여 저렇게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으며, 피통은 다른 새들에 비해서 적은 편이네요.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오면 웬만하면 보물상자가 있습니다. (가끔 튜토리얼에서 만난 새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상점이나 필드에 드랍되어 있는 총을 주워서 바꿀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화면에 보이는 녹색 총은 상당히 별로예요. 발사 속도는 빠른데 대미지가 낮아서 하루 종일 때려야 됩니다. 그리고 총을 한번 바꾸면 다시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골라야 해요.

 

 

 

첫 번째 보스입니다.

 

 

 

일단 처음 싸워보는거라 못 잡고 죽었는데 펭귄이 열렸네요.

 

 

 

독특한 게 게임을 시작하면 시드가 랜덤으로 정해지고 시드에 따라 맵이 바뀌는데, 시드를 기억해놨다가 시드를 직접 설정해서 플레이하면 같은 맵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드를 지정해서 플레이하면 컨텐츠를 대부분 해금할 수 없다는 문구가 나옵니다.

 

 

 

이렇게 램프가 달린 문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런 문으로 들어가면 상점으로 갈 수 있습니다.

 

 

 

상점에서는 무기를 구매할 수도 있고, 까마귀에게 저주받은 유물을 주면 좋은 유물을 주기도 해요. 때문에 안 좋은 유물이라도 페널티를 감수하고 모아놔야 상점에서 좋은 유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반복하다 보니 첫 번째 보스는 쉽네요.

 

 

 

또 독특한 게 골드가 없어도 상점에서 물건을 훔칠 수 있습니다. 대신 훔치면 다음 상점에서 이렇게 무기가 안 나오나 봐요.

 

 

 

2단계 맵은 무덤인데 필드에 가끔 등장하는 비석을 쐈더니 유령이 나와서 죽이네요. 신경을 쓰면서 해야 하는 요소가 있다는 것도 좋네요.

 

 

 

캐릭터를 오리로 바꿔서 두 번째 보스까지 도착을 했는데, 두 번째 보스가 첫 번째 보스보다 어렵네요. 그래도 패턴이 못깰정도는 아니고, 몇 번 반복해서 싸우다보면 쉽게 잡을 정도로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게임의 장점

1) 캐릭터가 귀엽다.

2) 유저가 직접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3) 한글화가 잘 되어있다.

 

 

게임의 단점

1) 로컬 멀티 플레이.

2) 죽으면 무조건 처음부터.

3) 꽤 어려운 난이도.

 

 

사실 단점에서 언급한 '죽으면 처음부터'와 '꽤 어려운 난이도'는 사람에 따라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단점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로컬 멀티 플레이만 지원하는 이 부분은 사실상 멀티라는 의미가 없는 게 아닌가 싶어요. 키보드와 마우스를 써서 조작을 하는데 로컬 멀티 플레이를 지원한다? 무조건 스팀의 투게더 기능이나 외부 프로그램을 쓰라는 얘기입니다. 게임 자체가 잘 만들어졌고 분위기 또한 저한테는 참 마음에 들었는데 게임 자체 멀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부분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네요. 그래도 현재 할인으로 가격이 4천 원도 안되니 구매해놓고 업데이트를 기다려도 좋을 것 같고, 투게더 기능을 써서 친구들과 해도 재밌을 만큼 게임이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