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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플레이 후기

[게임 후기] 우산 금지 플레이 후기

by 용호정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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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후추 게임 스튜디오
출시일   2020년 6월 24일
장르   시뮬레이션
등급   12세 이상 이용가
개인 평점   7점 / 10점

 

오늘 후기를 작성할 게임은 '우산 금지(No Umbrellas Allowed)'입니다. 가격은 20,500원으로 친구가 이번에 할인을 한다고 해서 알게 된 게임이에요. 게임 자막을 보고 한글화가 잘 됐다고 생각해서 찾아보니 국산 게임이네요. 게임의 장르는 시뮬레이션으로 간단하게 말하면 전당포를 하면서 싸게 사고 비싸게 파는 게임인데, 스토리가 꽤 심오하고 자신의 선택에 따라 엔딩이 바뀌는 멀티 엔딩입니다.

 

 

 

우선 주인공은 어떤 할아버지에게 구조되고, 그 할아버지의 전당포를 대신 운영한다는 내용이네요.

 

 

 

처음에는 그냥 아무것도 할 필요 없이 감정가를 보고 대충 가격을 깎아서 매입하고, 진열하여 판매를 하면 됩니다. 

 

 

 

나중에는 직접 물건을 감정하여 가치를 판단해야 합니다. 이런 부분이 재밌는데 가끔 시간 없다고 독촉하는 손님도 있어서 꽤 숙달이 돼야 합니다. 감정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감정한 물건의 평판이 달라지고, 손님과 마찰이 없으면 가게 평판이 좋아져서 더 싸게 매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게에는 추천 물품이 있는데, 추천 물품도 신중하게 등록하여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 저는 그냥 비싼 거 위주로 올렸는데 가끔 감정 잘못한 물품도 올리고 해서 추천 평판은 별로 좋지 못했어요.

 

 

 

게임의 단점이라면 매일 잠을 자기 위해 집으로 가야 하는데 집으로 가는 부분은 솔직히 반복되니까 지겹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NPC와 상호작용도 강제인 부분이 있고, 텍스트를 넘기는 것도 뭔가 답답해서 그냥 전당포에 귀환 버튼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한 2주 정도 진행을 하면 경매장도 열립니다.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물건이나 예술가의 서명이 있는 물건이 비싸게 팔려요.

 

 

 

잠을 자러 집으로 가면 이렇게 하루에 판매한 물품과 최고 거래, 최악 거래가 나오고 오른쪽에는 행적이 요약되어 나옵니다.

 

 

 

게임은 1일 차부터 진행이 되는데, 대충 찾아보기로는 40일까지 진행된다고 해요. 저는 29일에 끝나버려서 엔딩을 봤는데, 중간에 엔딩을 보더라도 이어하기를 누르면 자신이 플레이했던 지난 일수가 전부 나오고 보유한 금액까지 나와서 지난 일 중 하루를 시작 지점으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가격 대비 괜찮냐고 물어보면 선뜻 대답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저번에 할인으로 20% 할인을 해서 16,100원에 판매를 했는데 16,100원 정도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해보고 싶은 분은 바로 구매하셔도 좋고, 관심이 있으신 분은 스팀에서 찜해두고 할인 때 구매해서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우선 저도 이제 겨우 하나의 엔딩을 본 상태라 조금 더 해볼 생각인데, 게임 자체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네요. 다만, 아쉬운 점은 이동하는 구간이 반복되다 보니 귀찮아서 그건 좀 별로였고, 텍스트도 스킵이 불가능한 부분이 있어서 멀티 엔딩을 보려면 꽤 시간이 걸리네요.

 

+해피 엔딩을 하나 봤는데, 두 번 정도 엔딩을 보니 처음부터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은 좀 줄어드네요. 튜토리얼 같은 건 스킵이 가능한데 텍스트나 이벤트를 나오는 속도도 느리고 너무 강제로 보게 해 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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