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C/플레이 후기

[게임 후기] 와치독스2 플레이 후기

by 용호정 2021. 1. 3.
728x90

개발사   유비소프트
출시일   2016년 11월 15일
장르   오픈월드 TPS
등급   청소년 이용 불가
개인 평점   8점 / 10점

 

오늘은 와치 독스 2의 플레이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사실 저는 와치 독스 2를 PS4 DL판으로 보유 중인데, PS4의 경우 한번 안 하면 손이 잘 가지 않아서 옛날에 꽤 플레이를 하고 지금은 봉인 중입니다. 그런데 저번에 PC버전을 무료로 배포해서 PC로도 플레이해보게 됐네요. PS4와 PC버전을 둘 다 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이 게임은 최적화가 그렇게 훌륭한 편이 아니라서 컴퓨터의 성능이 별로 좋지 못하다면 PS4 버전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사양이 안 좋은 거실 컴퓨터와 방에 있는 좋은 컴퓨터로 비교하며 해봤는데 거실 컴퓨터로는 최하옵으로 겨우 돌아갔고, 방 컴퓨터는 최고 옵션으로도 원활하게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본문의 스크린샷도 두 개의 컴퓨터 사진이 섞여 있는데 최하 옵션과 최고 옵션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을 처음 실행하면 등장하는 화면인데 해커 컨셉에 맞게 잘 만들었다는 느낌을 주네요.

 

 

 

그리고 게임을 시작하면 조작 방법을 알려주는 튜토리얼과 함께 스토리까지 진행되는데 중간중간 영상이 많이 나옵니다. 게임 플레이 중 영상이 나오면 자칫 흐름이 끊긴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 와치 독스 2는 더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간단한 퍼즐도 있는데, PS4로 플레이했던 기억을 해보자면 나중에는 꽤 복잡한 퍼즐도 나옵니다.

 

 

 

튜토리얼을 마치면 게임의 전반적인 배경에 등장하는 블룸에서 만든 'ctOS'라는 시스템을 설명해주는데, 겉으로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따져서 만든 시스템이지만 민간인 사찰에 이용되고 있는 것 같네요.

 

 

 

때문에 해커들로 구성된 DedSec이라는 조직이 활동을 시작한다는 얘기로 이어집니다.

 

 

 

또, 게임 진행 중 다른 일반 npc는 카메라를 통해서 해킹도 할 수 있고 통장의 돈을 뺏는다거나 여러 작업을 할 수 있는데, 해커들은 카메라로 볼 경우 얼굴이 인식조차 되지 않는다는 설정도 신선하네요.

 

 

 

이 게임은 스킬 찍는 시스템도 독특한데 '팔로워'를 늘리면 레벨이 오르고, 레벨이 오르면 스킬을 찍을 수 있는 '연구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팔로워가 곧 레벨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게임 시작에 앞서 온라인 설정을 볼 필요가 있는데, 와치 독스 2 멀티 플레이의 경우 난입으로 플레이가 진행됩니다. 멀티 플레이가 내가 미션을 하는 도중 다른 사람이 갑작스럽게 세션에 들어와 해킹을 하는 방식인데요.

 

 

 

이런 유저 간 난입 플레이에 매력을 느낀다면 그냥 켜 두고 진행하시면 되고, 메인 미션을 그냥 진행하고 싶으시다면 온라인 설정에서 꺼두시면 됩니다. 

 

 

 

작전은 메인 스토리가 되는 메인 작전과 서브 스토리에 해당하는 보조 작전이 있습니다. 보조 작전을 플레이해보니 그저 플레이 타임 늘리기 용도가 아니라 비록 짧더라도 상당히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하나 아쉬운 점은 가끔 길에 큰돈이 떨어져 있는데, 주우려는데 잘 주워지지 않습니다. 쓰레기봉투를 치워서 보여도 안 주워져서 한참 왔다 갔다 하다가 주웠네요.

 

 

 

또 다른 미션인 스카우트 X를 진행하면 명소에서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도 팔로워를 늘릴 수 있는데, 스킬을 찍으려면 팔로워를 늘려야 해서 스카우트 X를 먼저 진행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작전에 비해 간단하고, 몇 개만 진행해도 레벨을 금방 올릴 수 있습니다. 스킬이 많을수록 미션이 쉬워지니까요.

 

 

 

스킬을 찍으면 경찰에게 수배를 내릴 수도 있고, 범죄 조직에 배신자를 찾았다는 정보를 줘서 처치할 수도 있습니다. 범죄 조직원은 경찰에 수배를, 체포하러 온 경찰은 다시 범죄 조직에 배신자로 정보를 주면 경찰과 범죄 조직이 서로 싸우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경찰이 자신을 쫓아온다면 범죄 조직에게 그 경찰의 정보를 넘겨 범죄 조직의 도움을 받아 탈출할 수도 있습니다.

 

 

 

이게 너무 재밌어서 PS4로 할 때도 이 짓만 했었는데 결국 PC에서도 이걸로 시간을 다 보냈네요. 

 

 

우선 게임이 컨셉이 확실합니다. 해커라는 컨셉에 걸맞게 각종 기기들과 CCTV를 통해서 조작을 할 수 있고, 3D 프린터로 무기도 제작하고, RC카와 드론을 이용하기까지. 또 게임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같은 오픈월드 게임인 GTA5가 생각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GTA5가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개인 취향에 따라 충분히 와치 독스 2가 더 낫다고 하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해요. 그만큼 GTA5에 비해도 손색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낮은 턱에 걸려서 넘어가지 못한다거나 버려진 아이템을 주울 때 주울 수 없는 상황이 나오는 점은 아쉽게 느껴졌네요.

 

 

 

+엔딩 봤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