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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플레이 후기

[게임 후기] 메트로 2033 리덕스 플레이 후기

by 용호정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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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4A 게임즈
출시일   2014년 8월 27일
장르   FPS
등급   청소년 이용 불가
개인 평점   3점 / 10점

 

이번에 GOG에서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리덕스'를 무료로 풀었길래, 지난번에 에픽 게임즈에서 받은 '메트로 2033 리덕스'가 생각나서 플레이해봤습니다. 메트로 2033은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의 전작으로, 리덕스가 붙은 경우 리마스터 버전으로 보이네요. 우선 한글 패치의 경우 스팀 버전은 있으나, 해당 한글 패치가 에픽 게임즈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 찾아봤는데 마치 스팀판 한글 패치를 에픽 게임즈에서 되는 것처럼 적어 놓은 곳도 있고, 올려놓고 댓글은 막아 놓은 곳도 봤는데 제가 이 글을 작성하는 작성일 기준 아직 에픽 게임즈 버전은 한글 패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게 2010년에 출시 후 2014년에 리마스터된 작품인데, 아무리 리마스터가 됐어도 확실히 직접 플레이해보니 옛날 게임의 느낌이 났습니다.

 

 

 

장점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솔직히 못 느꼈습니다. 아마 스토리가 장점이 아닐까 싶은데, 한글이 아니다 보니 배경 스토리와 지금 뭘 하라고 하는지 정도만 이해돼서 세세한 스토리를 모른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굳이 장점으로 하나를 꼽자면 진행 중에 문을 노크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지속적으로 노크를 하니 달라지는 반응은 괜찮았네요. 문을 두드리면 '안에 아무도 없어'라고 말하고 다시 두드리면 반응하지 않는다던지, 인사를 하고 지금은 바쁘다고 문을 닫은 뒤 반응하지 않는 이러한 부분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쉽게 느낀 부분은 저는 레포데나 월드워 z 같은 느낌의 게임을 원했는데, 탄약이 상당히 부족해요. 물론 제작자의 의도겠지만, 게임 처음 시작할 때 튜토리얼처럼 진행을 하는데, 한번 전투를 할 때 탄약을 다 써버려서 보급도 불가능하고 다음 전투 때 괴물을 구경하는 수밖에 없었어요. 결국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긴 하는데 무기력하게 지나간 게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가장 아쉬운 건 역시 타격감이었습니다. 상당히 치명적인 단점인데, FPS게임에서 총 쏘는 재미가 없습니다. 예전에 페이데이 2 후기에서 타격감이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페이데이 2'에서 느꼈던 그 타격감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걸 확 느낀 부분이 게임 진행 중 샷건을 지급받게 되는 부분이었는데, 샷건 타격감이 상당히 별로였어요. 명색이 샷건인데 쐈을 때 몬스터가 날아간다거나 하는 것도 없이 그저 피가 튀는 정도로 끝입니다.

 

 

 

결국 튜토리얼과 챕터 1을 마친 상태에서 게임 종료를 했습니다.

 

 

 

소설 내용이 핵전쟁을 겪은 인류가 지하에서 비참하게 살아간다는 내용이라는데 게임도 비슷한 느낌을 냅니다. 지하에 모여있는 사람들과 그런 상황에서도 보이는 아이들, 그리고 그곳으로 들이닥치는 괴물까지.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사람이 다니는 길과 다니지 않는 길, 작은 역과 거대한 역의 차이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그렇지만 우선적으로 스토리 이해가 잘 안 되니, 전투라도 재밌어야 하는데 전투마저 재미가 없으니 한글 패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추천드리지 않으며, 저는 한글 패치를 해줘도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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