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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플레이 후기

[게임 후기] 이터널 판타지아 플레이 후기

by 용호정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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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온리원게임즈
장르   RPG
등급   12세 이상 이용가
스토어   구글 플레이
개인 평점   1점 / 10점

 

오늘 '이터널 판타지아'라는 게임이 출시했다며 사전예약 카톡이 와서 뭔가 하고 찾아보고 플레이해봤습니다. 아마 도트 게임이라 사전예약을 했던 것 같은데, 도트의 결이 '가디언 테일즈' 보다는 '크루세이더 퀘스트'에 가깝네요.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게임을 하는 내내 매력을 느낄 수 없었고, 그래도 조금만 더 해보자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스토리를 보여주는데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해보신 분들은 알 겁니다. 뒤에 있는 캐릭터들의 눈이 크루세이더 퀘스트 영웅들이 짓는 표정 중 하나와 상당히 유사해요. 

 

 

 

우선 스토리를 보고 나면 출석 보상이 나오는데 보상 중에서 특별한 품목은 안 보이네요.

 

 

 

마을은 되게 옛날 게임 느낌이 나는데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만한 부분이지만 저는 나쁘지 않았어요. 마을을 보면 마치 필드 전투를 할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특이한 점이 스테이지가 맵 형식으로 되어있고, 직접 움직여서 스테이지에 입장합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몬스터를 잡아서 골드를 얻거나, 상자를 열어서 보석을 얻고, 광석을 캐서 광물을 얻을 수 있었는데 이런 부분은 나중 가면 귀찮아질 수 있겠지만 첫 느낌은 되게 괜찮네요.

 

 

 

전투는 팀원을 편성하여 진행하는데, 가장 우측에 있는 주인공은 고정이고 좌측 세 개의 슬롯에 동료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전투 시스템은 독특해요. 스킬마다 블럭 칸을 의미하는 숫자가 있고, 그 링크 어빌리티 숫자에 따라 블럭이 뒤로 이동합니다. 스킬을 사용하여 블럭을 뒤로 넘겼을 때 동료의 블럭과 닿으면 링크 효과가 발동하는 시스템인데 독특한 건 인정하지만 그다지 매력은 없습니다.

 

 

 

동료 강화 시스템으로는 링크 포스라는 것도 있는데 이건 가디언 테일즈의 각성 시스템이 떠오르네요. 노드 시스템은 흔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딱히 그걸 따라 했다기보다는 같은 도트 게임이다 보니 생각이 났습니다. 근데 뭔가 UI가 되게 옛날 느낌이 나요.

 

 

 

현재 사전 예약 보상은 이렇게 주는데, 네 번째 있는 노란 재화가 뽑기 하는 데 사용됩니다. 뽑기는 1회당 120 다이아로, 15개면 1800 다이아라고 보셔도 되겠네요.

 

 

 

사전예약 보상으로 주는 3성 캐릭터 릴리스입니다. 뽑기 확률을 보니 3성 캐릭터 하나당 0.11%로 꽤 낮네요.

 

 

 

그런데 뭔가 서버가 불안정한 건지 가끔 로딩이 좀 길어질 때가 있었습니다. 조금 길다 하면 3~5초, 되게 길다 하면 10초 이상 걸리기도 해요.

 

 

 

스테이지 1-5까지 클리어를 하면 '선율의 문'에서 동료 뽑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뽑기 결과. 2성 캐릭터가 2개, 나머지는 1성입니다.

 

 

 

두 번째 뽑기 결과. 2성 캐릭터가 2개, 나머지는 1성입니다.

 

 

 

세 번째 뽑기 결과. 2성 캐릭터가 1개, 나머지는 1성입니다.

 

 

 

그래서 확률을 확인해봤는데 픽업 3성을 제외한 3성 영웅이 하나당 0.11%, 2성 영웅은 하나당 1.2%네요. 나머지 1성은 하나당 8% 였습니다.

 

 

 

모험을 진행하다 보니 힐러가 필수입니다. 조금 낮은 전투력으로도 3성 클리어를 가능하게 해 줘요. 그런데 등장 몬스터에 보이는 고블린과 늑대, 오우거까지 크루세이더 퀘스트와 되게 비슷합니다. 왜 같은 도트 컨셉의 게임에서 둘 다 해본 유저라면 느낄 수 있을 만큼 똑같이 만들었는지 궁금하네요.

 

 

 

1-19에서는 권장 전투력이 2,400이었는데 1장의 마지막 스테이지 1-20은 갑자기 4,100이 넘습니다. 초반에는 난이도를 낮게 잡아서 유저가 게임에 빠져들게 해야 하는데, 불과 30분 만에 벽을 만나게 돼요. 그리고 게임이 재미없다 보니 '이걸 극복하기 위해 더 키워야지'하는 생각이 들지 않고 '그만하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권장 전투력을 높게 잡아둔 건지 힐러가 있어서 그런지 2,300의 전투력으로 깨긴 깼네요.

 

 

 

이제 2장 진입을 했으나 더 해야 할 만큼 매력을 못 느꼈습니다. 장점은 도트가 귀엽다정도?

 

단점은 첫 번째로 우선 표절의 느낌이 난다는 부분. 두 번째로 서버의 불안정. 세 번째로 아마 버그인 것 같은데 자동편성을 했더니 한동안 사라진 동료 캐릭터. 네 번째로 스킵을 부르는 매력 없는 스토리. 다섯 번째로 게임 초반임에도 3성 클리어가 어려운 난이도 설정. 난이도가 높으니 '막히면 좋은 유닛과 장비를 뽑아라'라고 강요하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또, 이 게임은 전투 시스템이 수동으로 하려니 너무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오토 기능을 써볼까 하면 오토는 스킬을 바로바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저는 상당히 별로였는데 그래픽이 마음에 드셔서 한번 해보고 싶은 분은 직접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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