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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플레이 후기

[게임 후기] 그랑사가 플레이 후기

by 용호정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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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엔픽셀
장르   RPG
등급   12세 이상 이용가
스토어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 Windows
개인 평점   6점 / 10점

 

오늘 후기를 작성할 게임은 '그랑사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멀티플랫폼이지만 게임의 진행방식은 모바일에 최적화되었다는 느낌을 받았고, 저는 자동사냥 게임을 상당히 싫어하는 편인데 자동사냥 게임치고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선적으로 이 게임의 컨트롤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전투, 퀘스트 모두 오토로 진행이 가능한 풀 오토 게임입니다만, 퀘스트의 경우 연계 퀘스트가 자동으로 되지 않으니 완전 방치는 불가능하고, 전투도 해방 스킬과 직업 스킬은 자동으로 사용하지 않아서 수동으로 스킬을 써줘야 합니다. (해방 스킬은 옵션 설정으로 자동 사용 가능) 게임의 용량은 3.6기가에 패치가 1.3기가라서 휴대폰에서 어플 하나가 5기가를 차지하는 건 약간 부담이 될 수 있겠네요.

 

 

 

처음에 게임을 시작하면 3명을 골라 팀 편성을 하게 되는데, 언제든 바꿀 수 있으니 당장은 누구를 골라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탱 + 딜 + 힐을 생각하고 골랐는데, 속성은 겹치지 않게 고르는 게 좋아요. 그리고 얼굴이나 헤어스타일의 변경도 할 수 있긴 한데 바꿀 수 있는 게 별로 없으니 그 부분은 기대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고른 캐릭터는 태그 형식으로 전투를 진행하며, 토벌전이나 심연의 회랑 같은 특수한 던전에서는 모두 출전 가능합니다. 경험치도 모두 공유하므로 한 캐릭터를 메인으로 계속 사용하셔도 좋아요. 그리고 위에서 선택하지 않은 캐릭터도 극히 일부지만 경험치를 받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픈이라 우편함을 보시면 사전 등록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모두 받기 했는데 보상으로 뜬 아이템을 보니 SSR 그랑 웨폰 상자, SSR 아티팩트 상자 2개를 확정으로 주나 봐요. 단, 랜덤 지급이니 원하시는 게 있으시면 리세마라를 진행하셔도 좋겠네요.

 

 

 

저의 전체 보상은 이렇게 들어왔습니다. 그랑 웨폰 상자에서는 '아이샤'가 나왔는데 정령사 세리아드 전용 그랑 웨폰이네요. 만약 본인이 선택하지 않은 캐릭터의 그랑 웨폰이 나왔다면 하나 포기하고 그 캐릭터를 키우세요. 등급이 SSR이니 기본 이상의 성능을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보상으로 받은 3000 다이아로는 그랑 웨폰과 아티팩트가 나오는 뽑기를 할 수 있는데, 왼쪽 아래 게이지를 다 채우면 SSR 등급이 무조건 등장합니다. 게이지는 뽑기를 하면 무조건 오르는 게 아니라 10회 소환을 해서 SSR 등급이 나오지 않으면 10%씩 오릅니다. 즉, SSR 등급이 1개라도 나오면 게이지는 오르지 않아요.

 

 

 

10회 뽑기를 하면 이런 나무가 등장하는데, SSR 등급이 떴는지 안 떴는지 어떻게 구별하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색깔이 빨간색과 파란색이 있는데 확실한 건 소울 웨폰이 파란색, 아티팩트가 빨간색입니다.

 

 

 

30 뽑만에 뽑기로 첫 SSR을 뽑았는데, 위에 나무 사진에서 어떤 게 SSR인지 모르겠습니다. 아티팩트가 SSR이니 빨간색 중 하나인데 구분이 안 되네요. 뽑기 진행 시 나오는 연출도 매번 달라서 특이점을 못 찾았어요. 어떤 때는 고양이가 나오면 SSR이고, 어떤 때는 고양이가 나와도 R이네요. 

 

 

 

잠재능력의 개방은 저 같은 경우 SR 그랑 웨폰 보상 노드를 보고 찍어봤는데 찍다 보니 나중에 가면 스킬 포인트뿐만 아니라 특정 몬스터의 소울도 필요하네요. 몬스터 소울은 왕국 퀘스트가 활성화되면 구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영상은 스킵이 가능한 게 있고, 스킵이 불가능한 영상도 있는데 스킵이 불가능한 영상의 경우 다이아를 보상으로 지급하며 오른쪽 상단에 흰색 게이지로 영상의 길이를 알 수 있습니다.

 

 

 

스토리를 진행하다가 맵에 차원의 수호자 이벤트가 떠서 해봤는데 협동 컨텐츠인가봐요. 그런데 사람이 모이면 진행하는 게 아닌 건지 조금 늦게 갔더니 사람들이 먼저 치고 있었어요. 이동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순위에 따른 보상도 다를 것 같으니 시간 체크해서 대기하셔도 좋겠어요.

 

 

 

그래도 저는 다른 사람보다 레벨이 높아서 잡기 직전에 1위로 역전했습니다. 보스를 잡으면 기여도 1위인 유저가 엔딩 화면으로 나옵니다.

 

 

 

보상은 별 기대 안 했는데 SSR 등급의 아티팩트를 줬습니다. 보시면 꼭 참여하시는 게 좋겠어요.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토벌전도 열리는데, 타임어택 클리어 보상이 있으며 토벌전 S랭크는 2분 제한이므로 추천 전투력보다 높여서 도전하시는 게 좋아요. 티켓의 충전 시간은 4시간입니다.

 

 

 

결투장 컨텐츠도 있는데 오토로 진행되며, 스킬은 왼쪽 아래 순서대로 사용합니다.

 

 

 

이제 아쉬운 점을 말씀드리자면, 수동 조작의 메리트가 전혀 없습니다. 캐릭터가 하나 죽어도, 둘이 죽어도 클리어만 하면 되고 페널티가 없기 때문에 수동 조작을 할 이유가 없어요. 근데 이건 자동 사냥 좋아하시는 분들은 장점이겠네요.

 

 

 

또 다른 단점은 퀘스트가 메인과 서브 퀘스트로 분리되어 있는데, 서브 퀘스트가 지역마다 한 번에 다 나와서 어느 메인 퀘스트와 가까운지 헷갈립니다. 그냥 퀘스트 거리를 보고 짐작해서 같이 해야 해요. 메인 범위마다 서브 퀘가 열렸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마지막 하나는 서브 퀘스트의 지루함. 전투 서브 퀘스트는 괜찮은데 32쯤 마을에서 나오는 서브 퀘스트의 경우 너무 쓸데없이 길게 만들어놨습니다. 한 10분 동안 계속 이동만 반복했던 것 같은데, 정도가 심해서 여기서 그만할까 고민을 하게 되고, 퀘스트 거리도 짧게 짧게 끊어놔서 방치도 불가능합니다.

 

 

 

현재 여기까지 진행을 해봤는데, 게임이 애매합니다. 재미가 없지도 않고, 그렇다고 재밌지도 않아요. 굳이 따지자면 재미가 있는 쪽에 속하는데 게임이 켜있으니까 계속하게 되지만, '게임을 끄면 다시 켜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왜 6점이나 줬냐고 생각하실 텐데, 하면 할수록 아주 조금씩 더 재밌긴 해요. 오토 게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추천드리고, 컨트롤하는 재미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다소 애매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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