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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추천 (작품)

[작품] 설리 : 허드슨 강의 기적 (SULLY) 영화 추천

by 용호정 202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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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 허드슨 강의 기적 포스터

영화   설리 : 허드슨 강의 기적 (2016)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96분
관객수   620,000명
개인 평점   9.5점 / 10점

 

오늘 추천해드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2016년에 개봉한 '설리 : 허드슨 강의 기적'입니다. 줄거리는 대략 155명을 태운 항공기가 이륙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와 충돌하게 되면서 양쪽 엔진을 잃게 되고, 충분한 고도를 확보하지 못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기장이 보여준 대처와 그 이후를 다룬 영화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의 영화는 찾아서 보는 편은 아니어서 그냥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참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 영화 줄거리 (결말 미포함)

영화는 기장 설리(톰 행크스)를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작동을 멈춘 엔진에서 연기가 나고 비행기는 착륙을 하기 위해 선회합니다.

 

 

 

하지만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하지 못하고 건물과 충돌하고 마는데요.

 

 

 

앞에 나온 모든 게 설리의 꿈이었습니다.

 

 

 

그날의 사건을 겪은 후 설리의 머릿속에는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뉴스에서는 탑승객 전원 생존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연신 보도하며, 승객들의 인터뷰를 내보내며 설리를 영웅으로 추켜세우고 있는 상황.

 

 

 

하지만 연신 칭찬을 하는 뉴스와는 다르게, 설리 기장과 스카일스 부기장(아론 에크하트)은 항공사와 보험사로부터 당시 대처가 적절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여기서 기장에게 "왜 회항을 하지 않고 강에 착륙을 시도했냐"는 질문에 경험에 의해 판단했다는 답변을 내놓지만, 이들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당시 판단이 적절했는지 조사를 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설리는 자신의 판단이 탑승객 전원의 안전을 위협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는 뉴스를 상상합니다. 그만큼 이번 사건으로 압박감을 받고 있는 설리.

 

 

 

다음날 다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강으로 착륙한 경위를 밝히라고 합니다. 

 

 

 

부기장은 설리의 판단 덕에 모두가 살았다고 말하자 조사단 측은 '긴급 참조 교본'을 따랐을 뿐이라고 반박하지만, 부기장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엔진이 꺼지자마자 기장이 보조 동력을 켰는데 지침상으론 15번째로 할 일이라며, 오히려 규칙대로 했다면 모두 죽었을 거라 말하는데요.

 

 

 

그리고 영화는 사건 당일로 돌아갑니다.

 

 

 

이륙을 하자마자 새 떼와 충돌을 하고, 기체는 양쪽 엔진의 추진력을 잃게 됩니다.

 

 

 

부기장은 우선 기장에 지시에 따라 교본을 찾아보지만, 마땅히 도움되는 내용은 없습니다.

 

 

 

설리는 관제탑과 교신을 통해 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를 확보하지만,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가자 허드슨 강에 착륙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승객들에게 안내 방송을 합니다. 관제탑은 다시 교신을 통해 가장 가까운 활주로를 제시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설리는 그대로 강에 착륙을 시도합니다.

 

 

 

위험을 동반한 시도였지만, 성공적으로 전원 생존하며 마무리 되고

 

 

 

기체 착륙 후 승무원과 기장, 부기장은 승객의 탈출을 도운 뒤 설리는 모두 탈출을 했는지 확인까지 마치고 마지막으로 탈출합니다.

 

 

 

그리고 국가 운수 안전 위원회의 위임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사건의 공식적인 청문회 자리에 앉게 된 설리 기장과 스카일스 부기장.

 

 

 

청문회에서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상적으로 회항을 했어도 착륙이 가능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첫 번째 팀은 무사히 착륙.

 

 

 

그리고 두 번째 팀도 무사히 착륙하는데 성공을 하며 설리 기장의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데요.

 

 

 

설리 기장은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이번 시뮬레이션에는 인적 요소가 빠졌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뱉습니다. 항공사 측은 같은 조건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고 하지만, 이 과정에서 17번의 연습 사실이 드러나게 되고, 설리의 이의 신청을 받아들여 다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설리 기장과 비슷한 조건으로 첫 번째 팀의 시뮬레이션이 진행됩니다.

 

과연 설리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당시 판단이 적절했다는 판정을 받을 수 있을까요? 영화 '설리 : 허드슨 강의 기적'입니다.

 

 

개인 평가

우선 저는 실화 기반의 영화는 잘 보지 않습니다. '사도'도 채널을 돌리다 보긴 했지만, 개봉했을 때 안 봤고, 그 유명했던 '명량'도 아직까지 보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실화 기반의 영화를 안 봤는데, 왜냐하면 어차피 결말을 다 알기 때문에 스토리를 보는 맛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 영화도 보려고 본 게 아니라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보게 된 영화인데, 보고 나니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 영화도 재밌게 봤으니 언젠가는 명량도 보게 되겠죠. 다시 이 영화 얘기를 하자면 비록 결말이야 뻔하지만, 그 과정에서 항공사와 보험사가 보이는 태도에서 함께 공분할 수 있었고 설리 기장의 대처에 감탄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몰입감도 좋은데, 러닝타임도 약 1시간 30분으로 짧은 편에 속해서 가볍게 보기에도 좋은 영화였습니다. 또 영화의 마지막에는 실제 설리 기장의 모습과 생존자들이 나오며 영화에 사실감을 더해주네요. 안 보신 분들은 한 번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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