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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추천 (배우)

[배우] 권상우 영화 추천

by 용호정 2020.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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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동원에 이어서 또 다른 모델 출신 배우 '권상우'의 영화 다섯 편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데뷔 초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몸매로 주목받았고, 지금까지도 몸 좋은 배우 하면 웬만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배우인데요. 연기 장르는 가지리 않는 편이지만 정극보다 코믹 연기를 잘 소화하는 배우로, 평상시 인터뷰나 예능에서 모습을 보면 장난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2003)

첫 번째 영화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입니다. 권상우의 첫 주연 영화로, 영화를 보는 눈이 높아진 요즘 시대에 보기엔 다소 유치할 순 있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IMF로 인해 아버지(오승근)가 실직하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겨우겨우 돈을 모아 치킨집을 하고 있는 수완(김하늘)이네. 수완은 등록금을 벌기 위해 과외를 하고 있는데 어느 날 어머니(김자옥)의 소개로 엄마 친구 아들인 지훈(권상우)을 가르치기로 합니다.

 

 

 

지훈과의 첫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주고 싶었지만 다짜고짜 자기도 2년을 꿇어서 동갑이라며 눈을 깔라고 하고, 공부보다 싸움을 좋아하는 지훈은 수업 중 담배를 피우거나 휴대폰 게임을 하며 수업은 듣지 않고, 수완에게 돈은 줄 테니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지훈의 동생이 학교 짱 종수(공유) 패거리에게 물건을 뺏기고 오는 일이 발생하고, 지훈은 패거리가 있는 당구장을 찾아가 혼내주다 경찰서에 가게 되고, 이 일로 화가 난 지훈의 아버지(백일섭)는 지훈에게 다시 유학을 가라고 합니다.

 

 

 

지훈은 유학이 가기 싫어 아버지에게 평균 50점을 넘겨오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당장 큰소리는 쳤지만 지훈의 성적은 평균 8점인 상황. 과연 지훈은 평균 50점을 넘길 수 있을까요? 

 

 

말죽거리 잔혹사 (2004)

두 번째 영화는 권상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만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입니다. 영화를 본 많은 남자들이 로망으로 꼽는 영화이며, 특히 영화 내에서 싸우는 장면은 현실에서 싸울 때 보이는 개싸움을 사실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강남의 땅값이 오를 것이라 예상한 어머니 때문에 이사를 하게 되어 강남의 정문고로 전학을 온 현수(권상우)는 학교에서 싸움 좀 한다는 우식(이정진)과 이소룡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인해 친한 친구사이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짱 자리를 두고 선도부장 종훈(이종혁)과 우식이 한 판 붙게 되는데, 종훈의 패거리가 비겁하게 종훈에게 도움을 주어 우식은 패배하게 되고 학교를 떠나고

 

 

 

우식이 떠나자 종훈은 현수를 괴롭히기 시작하는데요. 성적은 떨어지고, 선생님도 자신의 편이 아닌 상황에 현수의 분노는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종훈과 한 판 붙기 위해 쌍절곤을 연습하기 시작하는 현수. 과연 현수는 종훈을 이길 수 있을까요? 

 

 

탐정 : 더 비기닝 (2015)

세 번째 영화는 '탐정 : 더 비기닝'입니다. 평론가들에겐 좋은 평을 받지 못했지만, 실제 관람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보기와는 다르게 웃음에 충실한 영화입니다. 성동일의 코믹 연기는 모두가 알아주는데 이 영화를 보면 권상우의 코믹 연기도 결코 밀리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건을 추리하는 걸 좋아하는 대만(권상우)은 사실 경찰이 꿈이었지만 다리 문제로 인해 신체검사에서 불합격하게 되어 지금은 책 대여점을 하고 있는습니다.

 

 

 

어느 날 아는 형과 함께 술을 마시고 일어나니 형수가 살해당한 채로 발견되고, 사건 현장에 있던 대만은 용의 선상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추정되는 사건 발생 시각에 포장마차에서 술을 먹었다는 알리바이가 성립해 용의 선상을 벗어나게 되고

 

 

 

한편 새로운 용의자로 대만의 친구이자 태수(성동일)의 파트너 준수(박해준)가 의심받게 되고, 태수는 사건 해결을 위해 수사에 나섭니다. 그리고 대만도 자기 방식대로 수사를 시작하는데, 어느 장소에서 태수와 마주치며 함께 수사를 하기로 합니다.

 

 

 

과연 두 사람은 힘을 합쳐 진범을 잡을 수 있을까요?

 

 

탐정 : 리턴즈 (2018)

네 번째 영화는 탐정 : 더 비기닝의 후속작 '탐정 : 리턴즈'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사건보다는 웃음에 더 포인트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여러모로 1편만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속편을 더 재밌게 본 사람도 있으니 직접 보고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편에서 사건을 해결한 두 사람. 경찰을 그만둔 태수와 만화가게를 정리한 대만은 탐정 사무소를 개업하게 되지만 좀처럼 의뢰는 들어오지 않던 어느 날 의뢰인이 찾아옵니다. 보육원 출신의 남편이 실종 후 사망했는데 두고 간 휴대폰을 보니 보육원 출신의 친구로부터 받은 문자에 수상함을 느낀 아내가 수사를 의뢰한 건데요. 보수로 무려 5천만 원을 준다는 말에 두 사람은 의뢰를 수락합니다.

 

 

 

다음날 사건 수사 도중 대만은 태수의 말실수로 인해 경찰을 그만둔 게 아닌 휴직 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은 만화가게를 정리하고 탐정 사무소에 올인을 했는데 태수의 그런 태도에 실망을 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태수에게 실망한 상태로 보육원에 가서 조사를 시작하는데 조사를 하면 할수록 이상한 점들이 발견됩니다. 같은 고아원 출신의 사람들이 죽는 상황. 대만은 보육원에서 원장을 만난 후 사람이 너무 완벽하다며 영화 같은걸 보면 저런 사람이 범인이라며 원장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위치추적을 위해 조력자로 사이버 수사대 출신의 여치(이광수)를 팀으로 받아들이게 되는데요. 과연 세 사람은 사건의 진상을 파악할 수 있을까요?

 

 

신의 한 수 : 귀수편 (2019)

다섯 번째 영화는 '신의 한 수 : 귀수편'입니다. 영화 제목을 보면 '신의 한 수'의 속편 같지만, 굳이 1편을 보지 않아도 될 만큼 완전 다른 영화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바둑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굳이 바둑이 아니라 화투나 포커 아니면 심지어 오목이어도 될 정도로 바둑에는 큰 의미가 없으나, 극 중 배우들의 연기가 상당히 볼만합니다.

 

 

 

귀수의 누나(신수연)는 소녀가장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바둑으로 유명한 황덕용(정인겸)의 방을 청소해주는 일을 했는데, 어느 날 황덕용에게 성폭행을 당하게 되고, 이 장면을 귀수가 목격하게 됩니다. 화가 난 귀수는 황덕용에게 대국을 신청하고 잘 싸우다가 바닥에 떨어진 누나의 단추를 보고 멘탈이 흔들려 패배하고 마는데요.

 

 

 

그렇게 복수를 하기 위해 집에 있는 돈을 다 털어 무작정 상경한 귀수는 도착하자마자 양아치들에게 돈 전부를 뺏기고, 돈을 벌기 위해 기원에 들어가 내기 바둑을 둡니다. 백 원으로 시작해 두 배씩 불려 나가며 기원에서 상당한 돈을 따게 되는데, 구석에 앉아있다가 이 모습을 본 허일도(김성균)는 귀수에게 자신과 함께할 것을 제안합니다.

 

 

 

일도는 바둑판을 순간적으로 암기하거나, 대국 중 어떤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않도록 정신적으로 몰아붙이며 귀수를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황덕용을 다시 만나게 된 귀수. 과연 귀수는 누나의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총 다섯 편의 영화를 추천드렸는데 비율을 보면 정극 두 편과 희극 세 편이네요. 비교적 최근 개봉한 히트맨의 경우 예고편을 봤을 땐 재밌어 보였는데 개봉하고 보니 안타깝게도 추천드리기는 어려운 작품이었습니다. 또 말죽거리 잔혹사와 탐정 : 더 비기닝을 제외하고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인데, 저는 다 아무리 못해도 나쁘지 않게 본 영화들입니다. 특히 신의 한 수 : 귀수편의 경우 권상우 씨의 상대역인 우도환 씨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보이는 점이 많이 아쉬웠지만, 영화 자체는 영상미도 있고 스토리도 무난해서 나쁘지 않게 본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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