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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추천 (배우)

[배우] 짐 캐리 영화 추천

by 용호정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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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루먼 쇼 짐 캐리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외국 배우 '짐 캐리'의 영화를 추천해볼까 합니다. 1986년 데뷔한 짐 캐리는 오랜 경력에 걸맞게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도 상당히 많은데요. 그중 제가 좋아하는 영화 5편을 꼽아 연도순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추천에 앞서 사연 하나를 소개해 드리자면, 짐 캐리 하면 표정 연기의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데요. 어릴 적 집안 형편이 어려워 장난감이 없었던 짐 캐리는 거울을 보며 표정 짓기를 하며 놀았다고 해요.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지금의 짐 캐리에게 강력한 무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에이스 벤츄라 (1994)

첫 번째 영화는 짐 캐리가 공동 각본을 쓴 영화 '에이스 벤츄라'입니다. 영화 자체는 짐 캐리의 명작들에 비하면 그 사이에 자리하기엔 약간 아쉬운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지만, 영화 자체도 재밌고, '짐 캐리라는 배우가 주목받기 시작한 영화'라는 점에서 '필수 불가결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동물에 대해 박식하고, 동물을 잘 다루는 에이스 벤츄라(짐 캐리). 그의 직업은 잃어버린 동물을 찾아주는 동물 탐정입니다. 슈퍼볼 개막을 2주 앞둔 어느 날 '마이애미 돌핀스'의 마스코트 돌고래인 '눈송이'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멜리사 로빈슨(커트니 콕스)으로부터 그 사건의 의뢰를 받게 되는데요. 

 

 

 

우선 눈송이가 있던 수조를 수사도중 수도관에서 보석을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찾아본 결과 그 보석은 마이애미 돌핀스의 1984년 우승 기념 반지에서 떨어져 나온 보석인 사실을 알아내고 용의자를 특정하여 수사를 시작합니다.

 

 

 

과연 에이스 벤츄라는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요? 저도 오랜만에 추천을 하면서 영화를 다시 보게 됐는데 지금 봐도 재밌는 웃음 코드와 짐 캐리의 표정연기가 어우러져 그냥 웃고 즐기기에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흥행에 힘입어 에이스 벤츄라는 2도 나왔으니, 1을 보시고 마음에 드신 분들은 2도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에이스 벤츄라 3는 짐 캐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마스크 (1994)

두 번째 영화는 짐 캐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만화 원작의 영화 '마스크'입니다. 이 영화도 에이스 벤츄라와 마찬가지로 1994년에 개봉한 영화인데요. 짐 캐리의 연기도 연기지만, 94년도에 제작한 영화임에도 자연스러운 CG를 보신다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스탠리 입키스(짐 캐리)는 어느 날 집으로 가던 도중 강에 있는 쓰레기를 보고 사람으로 착각하여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드는데, 거기서 이상한 마스크 하나를 발견합니다.

 

 

 

집에 와서 마스크를 착용한 스탠리는 평소의 소심한 성격은 온데간데없고 녹색 얼굴의 완전히 다른 인격체가 됩니다. 그리고 그날 밤 마스크로 변한 스탠리는 폭주하여 동네를 들쑤시고 다니게 되고

 

 

 

다음날 간밤의 사건으로 인해 경찰이 찾아와 목격한 것이 있는지 물어보는데, 스탠리는 귀가 안 좋아 못 들었다며 얼버무리고 상황을 넘깁니다. 그리고 다시는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창밖으로 마스크를 던지는데요. 

 

 

 

하지만 그날 밤 자신이 짝사랑하는 클럽 가수 티나(카메론 디아즈)를 만나기 위해 다시 한번 마스크의 힘을 빌립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스탠리는 은행을 털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그날 밤 은행을 털려했던 도리안의 갱단과 엮이게 되어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사실 짐 캐리도 짐 캐리지만, 여 주인공인 카메론 디아즈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한 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트루먼 쇼 (1998)

세 번째 영화는 '트루먼 쇼'입니다. 짐 캐리의 팬이라면 무조건 봐야 할 영화를 물어본다면 단연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영화인데요. 코믹 연기의 대가 짐 캐리도 '정극 연기가 가능하다'라는 걸 보여준 영화이고, 익살스러운 짐 캐리의 매력은 살리되 웃음기는 절제하며 만들어낸 영화입니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트루먼 쇼는 트루먼 버뱅크(짐 캐리)라는 한 남자의 TV쇼인데, 한 가지 일반 TV쇼와 다른 점이 있다면, 출연하는 트루먼은 자신이 TV에 나오는지 전혀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하루 24시간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방송으로 공개되며, 그가 사는 주변은 거대한 세트장으로 되어있습니다.

 

 

 

그의 아내 메릴 버뱅크(로라 리니)뿐만 아니라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TV쇼에 출연하는 연기자로 PD의 지시를 받고 움직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트루먼은 어릴 적 사고로 아버지를 잃었었는데 길에서 노숙자로 변한 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대화를 하려는 순간 아버지는 사람들에 의해 어디론가 끌려가고, 그 밖에도 수상한 일들을 겪으며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기 시작하는 트루먼.

 

 

 

트루먼 쇼는 스토리 자체도 신선하며, 영화의 결말로 관객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강력합니다. 또, 짐 캐리의 연기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제가 짐 캐리의 모든 영화 중 가장 자신 있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짐 캐리의 표정이 상당히 가슴을 울리는데, 그 표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예스맨 (2008)

네 번째 영화는 '예스맨'입니다. 사실 예스맨이랑 아주 비슷하면서도 잘 만든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가 있는데요. 영화 자체를 놓고 보자면 예스맨보다는 브루스 올마이티가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예스맨이 더 좋아서 예스맨을 추천드려요. 

 

 

 

은행에서 대출업무를 보는 칼 알렌(짐 캐리)은 모든 일에 항상 부정적이며, 대인관계에 있어서 방어적인 남자입니다. 그런 성격 탓인지 부인과는 이혼하고, 승진에도 실패하는데요. 어느 날 그에게 옛 친구 닉 레인(존 마이클 히긴즈)이 칼에게 자신이 다니고 있는 세미나를 소개해줍니다.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어느 날 혼자 쓸쓸하게 죽는 꿈을 꾼 칼은 달라지기로 결심하고 그 세미나에 참석을 합니다.

 

 

 

그 세미나는 '예스'의 대단함을 알리는 모임인데, 거기서도 '노'를 외치던 칼에게 테렌스 번들리(테렌스 스탬프)는 달려와 모든 일에 예스를 하겠다는 서약을 받아냅니다. 그리고 세미나가 끝난 후 칼은 자신을 목적지까지 태워달라는 노숙자를 보고 거절하려 하지만, 서약을 이야기하는 친구 닉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탁을 들어줍니다.

 

 

 

그것도 모자라 휴대폰도 배터리가 나갈 때까지 쓰고, 내릴 때는 가진 돈까지 모두 달라고 합니다. 거절하지 못한 칼은 모두 줘버리지만,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차에는 기름이 떨어지고 휴대폰 배터리도 없어서 직접 주유소에 기름을 가지러 갑니다. 

 

 

 

그렇게 찾아간 주유소에서 칼은 앨리슨(주이 디샤넬)이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요. 대뜸 기름을 받고 있는 칼의 자세가 좋다며 사진을 찍는 여자. 사연을 들은 앨리슨은 오토바이로 칼을 차까지 태워주는데요. 도착 후 괜찮냐고 물어보는 그녀에게 '키스할 거 아니면 빨리 가'라고 답하는데 여자는 다가와 키스를 합니다. 그렇게 슬슬 예스의 힘을 믿게 되는 칼.

 

 

 

그렇게 모든 일에 예스를 외치던 칼은 직장 상사, 그리고 친구들과 관계도 좋아지고, 자신에게 오는 모든 대출상담도 승인을 해줍니다. 그리고 대출해준 고객의 98%가 대출금을 갚으며 오히려 은행은 이익이 늘어나 승진도 하게 되고, 거리에서 받은 전단지로 공연을 보러 가서 앨리슨을 다시 만나게 되는 행운까지. 자연스럽게 둘은 연인 사이로 발전하여 앨리슨은 칼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칼은 당연히 예스를 외칩니다.

 

 

 

하지만 둘이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과정에서 여태까지 모든 일에 예스를 외치면서 하게 된 칼의 수상한 행적으로 테러리스트로 오해를 받고,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모든 일에 예스'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앨리슨은 자신에게 보인 칼의 행동이 그때 문인 줄 알고 실망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과연 칼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게 될까요? 영화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어를 직접 말하기도 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영화 '예스맨' 추천드립니다.

 

 

수퍼 소닉 (2020)

다섯 번째 영화는 '수퍼 소닉'입니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소닉의 디자인을 두고 말이 많았는데 그래도 짐 캐리의 로보트닉을 기대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봉 후 본 결과 '짐 캐리가 하드 캐리'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로, 인터넷에 있는 사진만을 사용하여 말씀드려야 하겠네요. 영화는 소닉과 로보트닉의 대결 구도를 그리고 있는데요. 소닉은 우주에서 지구로 오게 되며 동굴에서 살고 있었는데, 빠른 발을 이용해서 혼자 야구를 하던 어느 날 최대 속도로 달리게 되고, 그에 따라 에너지가 방출되며 일대가 정전됩니다. 

 

 

 

그 에너지 때문에 펜타곤에서 회의가 열리고, 회의를 통해 이번 일의 조사를 닥터 로보트닉(짐 캐리)에게 맡기기로 합니다. 로보트닉은 드론을 풀어 현장을 조사하는데, 그 결과 소닉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그 발자국의 추정 키와 체중이 지구 상에 어떤 동물과도 일치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냅니다. 

 

 

 

소닉은 자신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이 살던 동굴에서 짐을 싸 떠나는데 떠나기 전 자신이 몰래 자주 들렀던 경찰관 톰 와코우스키(제임스 마스던)의 집에 들러 링을 통해 다른 공간으로 이동을 하려던 도중 톰에게 마취총을 맞고 쓰러집니다. 그리고 깨어난 소닉은 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로보트닉은 톰의 집 근처에서 소닉의 발자국을 다시 발견하고 톰 집을 수색하는데, 거기서 소닉의 털을 발견합니다. 자신의 생각에 확신이 들은 로보트닉은 소닉을 내놓으라며 드론으로 위협을 하는데, 소닉은 재빨리 나타나 로보트닉을 공격하고 쓰러진 틈에 톰과 함께 로보트닉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2014년 '덤 앤 더머 2' 이후 보기 힘들었던 짐 캐리의 얼굴 오랜만에 확인할 수 있었던 영화인데요. 오랜만에 짐 캐리를 본 것도 좋았지만, 로보트닉의 미친 광기를 제대로 코믹하게 보여주는 모습을 보며 짐 캐리가 '자신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과시하는듯하여 상당히 기뻤습니다. 꼭 한 번 보셔서 짐 캐리의 건재함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위에서 소개한 영화 다섯 편 외에도 덤 앤 더머, 라이어 라이어, 브루스 올마이티, 파퍼씨네 펭귄들 그리고 작품 자체는 상당한 평가를 받지만, 대중성을 고려하여 순위에 넣지 못한 이터널 선샤인 등 소개하지 못한 작품들이 참 많은데요. 위에서 말씀드린 짐 캐리의 영화를 한 편이라도 보시면 그의 또 다른 영화를 찾게 되실 거라 믿으며, 추천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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