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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추천 (작품)

[작품] 웜 바디스 (Warm Bodies) 영화 추천

by 용호정 202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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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 바디스 포스터

영화   웜 바디스 (2013)
장르   코미디, 공포, 멜로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96분
관객수   1,169,839명
개인 평점   7점 / 10점

 

오늘 추천해드릴 영화는 '니콜라스 홀트' 주연의 '웜 바디스'입니다. 소설 원작의 영화로, 좀비가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좀비에 멜로라는 파격적인 조합으로 신선함을 선사하며, 좀비물을 무서워서 싫어하는 사람마저 재미있게 볼 수 있을법한 영화입니다. 

 

 

※ 영화 줄거리 (결말 미포함)

좀비 바이러스가 세계에 나타난 지 벌써 8년째. 공항에서 살고 있는 좀비 R(니콜라스 홀트)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자신이 살아있을 때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좀비와 같이 살고 있는 '뼈다귀'라는 존재들. 이미 죽은 좀비에게 살아있다는 말이 웃기지만, 좀비가 살아가는 걸 포기하는 경우 오직 식욕만이 남는 뼈다귀로 변하고, 이들은 살아있는 것은 모두 먹어치웁니다. 

 

 

 

한편, 생존자들은 도시 주변에 높은 담장을 세우고 생활하지만, 외부 자원을 얻기 위해선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요. 줄리(테레사 팔머)는 친구들과 약을 구하러 나왔다가 R의 무리를 마주치게 되고, 총을 쏘는 줄리의 모습에 R은 반하고 맙니다.

 

 

 

R이 줄리에게 다가가려 하자 R의 가슴에 총을 쏘는 남자 친구 페리(데이브 프랭코). R은 페리를 죽이고, 그의 뇌를 먹습니다. R이 뇌를 먹는 이유는 두 가지로, 첫 번째는 뇌를 남기면 그 사람도 좀비가 되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그 사람의 기억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페리의 남은 뇌를 챙기고 줄리에게 다가가는데, 첫눈에 반한 탓인지 아니면 페리의 기억을 가졌기 때문인지 그녀에게 지켜주겠다 말하고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갑니다.

 

 

 

두려움에 칼을 들고 있는 줄리에게 담요를 덮어주며 무섭지 않도록 음악까지 틀어주는 R의 좀비답지 않은 모습에 줄리는 '너는 대체 뭐야?'라고 묻습니다.

 

 

 

다음날. 줄리는 R에게 배가 고프다는 핑계로 먹을 것을 구해달라 한 뒤 도망을 치지만, 공항을 채 빠져나가기도 전에 사람 냄새를 맡은 좀비들이 몰려들고, R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납니다.

 

 

 

돌아온 줄리는 R이 구해준 음식을 먹고 난 후 이내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데, 줄리와 조금 더 함께 있고 싶은 R은 위험하다는 핑계를 대고, 그렇게 며칠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며 친해지는 두 사람.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돌아가게 된 줄리. R은 너무 어두워 잠을 자기 위해 들른 집에서 줄리에게 자신이 남자 친구를 죽였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그 때문인지 줄리는 R이 잠든 사이 혼자 집으로 떠납니다.

 

 

 

R도 집으로 돌아오지만 돌아갈 곳이 없습니다. 꿈도 꾸고, 살아있을 때의 기억도 돌아오는 등 좀비들에게 변화가 시작되자 뼈다귀들이 내쫓은 것인데요. 그것도 모자라 줄리가 있는 도시를 공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R은 이를 알리기 위해 친구들을 이끌고 도시로 향합니다.

 

 

 

도시의 기억이 있고, 가장 사람 같은 R이 대표로 잠입하여 줄리의 집을 찾아가는데, 줄리의 아버지는 좀비 퇴치에 앞장서는 인물이라 들키는 순간 바로 죽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다행히도 아버지가 오늘은 집을 비우신 상태여서 R을 집안으로 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R은 현재 상황을 줄리와 줄리 친구에게 설명하고, 줄리의 아버지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만나기로 하는데요. 그전에 최대한 사람처럼 보이도록 화장을 해주는 줄리.

 

과연 이들은 무사히 아버지를 잘 설득할 수 있을까요? 영화 '웜 바디스'입니다.

 

 

개인 평가

영화를 보고 나면 드는 생각. '좀비 괜찮은데?'. 이 영화는 오직 공격 본능만 남아버린 기존의 좀비 영화와는 다르게 사람과 대화를 합니다. 처음엔 R 하나지만, 점차 다른 좀비들도 변하기 시작하고 완벽하진 않아도 대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이르는데요. 좀비 영화를 보면 늘 '저런 상황이면 난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이 영화대로라면 마냥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은 느낌마저 받습니다. 결과적으로 '<세상에 나쁜 좀비는 없다>라는 느낌을 주는 영화다'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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