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메이즈 러너 (2014) |
장르 | 액션, 미스터리, SF, 스릴러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상영시간 | 113분 |
관객수 | 2,812,429명 |
개인 평점 | 8.5점 / 10점 |
오늘 추천해드릴 영화는 2014년에 개봉한 소설 원작의 영화 '메이즈 러너'입니다. 영화는 소설과 마찬가지로 총 3부작으로 제작되었는데요. 저는 3편의 영화 모두 극장에서 봤지만, 1편을 가장 재밌게 봐서 1편을 추천드리겠습니다. 2, 3편은 선택사항이지만, 이야기가 이어지는 만큼 한 번 보시면 다음 영화도 계속 보게 되실 텐데 1편의 재미를 기대하고 보시면 약간 아쉬울 수 있으며, 저 같은 경우 한 번 시작한 이야기의 결말을 보는 것에 의의를 두고 봤습니다.
※ 영화 줄거리 (결말 미포함)
어두운 엘리베이터 속에서 눈을 뜬 한 남자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아무 기억이 없는 토마스는 두려운 마음에 살려달라 소리쳐보지만 주변에 보이는 거라곤 웬 돼지와 드럼통뿐. 어딘가에 멈춰 선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빛이 들어오자 인상을 찌푸리지만 이내 시야에 들어오는 사람들. 토마스는 그들을 피해 재빨리 몸을 일으켜 달리기 시작하지만 곧 넘어지고 맙니다.
다시 일어난 토마스는 진정하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주변이 온통 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글레이드. 매달 엘리베이터를 통해 한 명의 사람과 위키드라고 적힌 보급품이 같이 올라오는데요. 토마스가 정신을 차린 뒤 봤던 돼지와 드럼통도 보급품 중 하나였습니다.
이곳에 최초로 올라온 사람이자 리더인 알비(에멜 아민)는 글레이드 곳곳을 데리고 다니며 소개를 해주는데요. 토마스가 벽 밖을 궁금해하자 3가지 규율을 말합니다. 첫째, 맡은 임무를 다할 것. 둘째, 다른 친구들을 해치지 말 것. 셋째, 절대 저 벽을 넘어가지 말 것.
그런데 밖에서 사람들이 들어옵니다. 여기서 알게 된 사실은 밖은 미로로 되어있고, 이들은 '러너'라고 불리는자들로 미로를 탐색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러너들의 리더 민호(이기홍).
토마스는 민호가 들어온 입구로 점점 다가가는데 갤리(윌 폴터)에 의해서 저지됩니다. 소란이 일자 사람들이 몰려오고 토마스는 '대체 뭘 감추고 있냐'며 화를 내는데 갑자기 입구는 닫히기 시작합니다. 글레이드에서 미로로 향하는 모든 입구는 아침에 열리고 밤에 닫힙니다.
그리고 해가 떨어지자 신참을 환영하는 파티가 열립니다. 여기서 뉴트(토마스 생스터)는 토마스에게 미로의 위험성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곳에 온 지 3년. 미로는 매일 밤마다 구조가 바뀌며, 미로 밖에서 밤을 보낼 경우 살아 돌아온 사람은 없다고 말합니다. 이유를 묻자 미로 밖에는 '그리버'라는 괴물이 살고있기 때문이라고 답하는데요.
그날 밤 토마스의 꿈속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위키드는 좋은 일을 하는 거야'라는 말을 하고, 또 다른 목소리가 토마스의 이름을 부르며 '모든 게 바뀔 거야'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토마스는 무리와 떨어져 일을하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벤(크리스 셰필드)이 '모든 게 너 때문이야', '널 봤어'라는 말을 하며 토마스를 공격합니다. 토마스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도망치고, 사람들은 벤을 제압한 뒤 셔츠를 올려보자 그리버에게 찔린 자국이 있다며 벤을 문이 닫히기 바로 전 밖으로 내쫓습니다.
그리고 또 다음날. 미로 밖으로 나갔던 민호와 알비가 돌아오지 않고, 이들이 돌아오기 전 문은 닫히기 시작하는데 멀리서 민호가 알비를 업고 나타납니다. 알비가 그리버에게 공격을 받은 것인데요. 알비를 버리라는 갤리의 말에도 끝까지 데리고 오는 민호. 하지만 문은 닫혀가고 문이 닫히기 직전에 토마스는 미로 안으로 뛰어듭니다. 우선 그리버가 오기 전 알비를 높은 곳에 묶어 숨기는데 그때 들리는 그리버의 소리.
결국 토마스는 그리버와 마주치고 전력을 다해 도망갑니다. 러너의 리더답게 미로의 변경 방식을 알고있던 민호는 곧 닫히는 골목길로 오라고 부르는데 토마스는 오지 않고 오히려 그리버를 도발합니다.
아침이 밝고 모두 살아나온 세 사람. 민호는 모두에게 토마스가 그리버를 죽였다 말합니다. 구조가 바뀌는 미로를 이용해 그리버를 벽에 끼어 죽인 건데요. 민호는 자신은 도망쳤지만 끝까지 알비를 지키고, 그리버를 최초로 죽인 토마스를 러너로 시키자고 하고, 갤리는 반대합니다.
그 순간 들리는 엘레베이터 소리. 한 달에 한 번 올라오는 엘리베이터가 토마스가 온 지 불과 4일 만에 다시 올라오게 되는데 안에는 보급품은 없고 웬 여자뿐. 그리고 여자의 손에는 '이 여자애가 마지막이다'라는 쪽지가 있습니다.
토마스는 우선 민호에게 죽인 그리버를 좀 더 조사하자고 제안하는데요. 민호는 다른 러너들은 모두 그만뒀다 말하지만, 그래도 싸우는 상대를 알고 싶다는 토마스의 말에 사람 세 명을 모아 다섯 명이서 그리버를 다시 확인하러 갑니다. 마주한 곳에서 보이는 불빛 하나. 뽑아보니 위키드라고 적힌 어떤 기계가 있습니다. 토마스는 마을로 돌아와 기계를 보여주며 이걸로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는데요. 갤리는 러너도 아닌 자가 미로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반대합니다. 알비가 없을 경우 리더는 뉴트. 뉴트는 그 자리에서 토마스를 러너로 임명합니다.
러너가 된 토마스를 데리고 자신이 만든 미로를 보여주는 민호. 사실 민호는 지난 3년간 미로가 변하는 모든 주기와 패턴을 파악한 상태였지만, 출구가 없다는 사실을 알리면 절망할 것을 걱정하여 알비와 상의 끝에 비밀로 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한 가지 희망이 생긴 것이었죠. 미로 끝에는 벽에 숫자가 1~8까지 하나씩 새겨져 있었는데요. 기계에 적힌 숫자는 7. 어제 열렸던 구역이 7구역이라고 민호는 말합니다. 이때 여자애가 깨어났다는 소식이 들리고.
왜 자신이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냐 묻는 트리사(카야 스코델라리오). 자신의 이름은 떠올렸지만, 이름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트리사는 자신의 주머니에 있던 주사기를 두 개 건네주는데 그것에도 역시 위키드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토마스는 이 주사를 상태가 더 나빠질 게 없는 알비에게 써보기로 하는데 갑자기 눈을 뜬 알비는 토마스에게 '넌 여기 있으면 안 돼'라며 난동을 부리고, 주사를 찔러 넣자 이내 진정하고 잠이 듭니다.
다음날 미로가 열리고 민호와 토마스는 미로로 들어가는데요. 길을 다 알고 있는 민호는 빠르게 7구역으로 이동하고, 이상하게 오늘은 닫혀있어야 할 7구역이 열려있습니다. 그리고 뭔가에 반응하는 기계. 기계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여 도착한 곳은 민호조차 와본 적 없는 곳입니다. 이때 기계의 불빛이 녹색으로 바뀌고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열린 입구를 확인하는 도중 미로가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둘은 서둘러 미로를 빠져나가는데요.
마을에 도착하자 정신을 차린 알비는 모든 것이 기억난다며 토마스에게 '그들은 널 제일 좋아했어', '왜 그랬어?', '왜 여길 온 거야?'라는 말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그때 갑자기 밖에서 난리가 난 사람들 소리에 확인을 위해 나가 보는데
밤이면 닫혀야 할 미로의 문이 닫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열린 입구를 통해 그리버들이 들어오는데요.
과연 이들은 미로를 무사히 탈출을 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들려드린 줄거리가 흥미로웠다면 '메이즈 러너' 추천드립니다.
개인 평가
영화를 보고 나면 드는 생각. '나라면 못해'그리고 '다음 편이 궁금하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토마스의 아슬아슬한 행동들은 보는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데요. 그 좁아지는 벽을 통과하는 토마스를 보고 있자면 몸이 같이 움츠러드는 느낌이며, 알비를 살리고 그리버를 피해 도망을 칠 때는 '내가 저 상황이면 알비 버렸다'라는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시리즈답게 맺음은 있으나, 속편의 여지는 남겨두는데 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을 때 다음 편이 정말 보고 싶고 기대가 되더라고요. 이 시리즈의 1편을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시리즈의 화려한 포문을 열어준 영화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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