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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추천 (작품)

[작품] 엣지 오브 투모로우 (Edge of Tomorrow) 영화 추천

by 용호정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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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오브 투모로우 포스터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
장르   액션, SF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13분
관객수   4,697,209명
개인 평점   8.5점 / 10점

 

오늘 추천해드릴 영화는 2014년 개봉한 '엣지 오브 투모로우'입니다. 한국을 자주 방문하고, 방한 시 친절한 팬서비스로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을 가진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인데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인 'All You Need Is Kill' 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처음 영화 공개 당시에는 원작과 같은 제목으로 발표했으나, 어감이나 문법이 어색하여 결국 'Edge of Tomorrow'로 변경되어 개봉하였습니다. 

 

라이트 노벨

일반적으로 일본 만화풍의 삽화가 들어간 소설을 가리킨다.

 

 

※ 영화 줄거리 (결말 미포함)

운석이 떨어진 자리에서 외계인이 나타나 인류를 공격하는 상황에서 5년 동안 거듭되는 패배로 유럽의 상당수를 외계인에게 뺏긴 인류는 외계인과 싸워 승리하기 위해 '엑소 슈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마침내 프랑스 베르됭에서 첫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브링엄 장군(좌), 케이지 소령(우)

그런 상황에서 케이지 소령(톰 크루즈)은 육군대장 브링엄 장군(브렌단 글리슨)의 호출을 받고 연합 방위 사령부에 도착하고 곧이어 충격적인 얘기를 듣게 되는데 이번 작전의 홍보를 위해 전투 병력을 붙여줄 테니 최전선인 프랑스로 가서 촬영을 해오라는 브링엄 장군. 하지만 자신은 전투 체질이 아니라며 케이지는 거절을 하고 장군에게 협박까지 합니다. 결국 헌병에게 체포된 케이지는 이병으로 강등되어 최전선으로 보내지는데요.

 

 

 

보급품 위에서 눈을 뜬 케이지는 파렐 상사(빌 팩스톤)에게 자신은 소령이라 설명하지만, 상사는 장교 사칭 혐의와 탈영 혐의로 이병으로 강등되었다는 서류를 한 장 보여준 뒤 앞으로 케이지가 소속될 분대(J 분대)로 끌고 갑니다.

 

 

 

소속 분대에 도착한 케이지는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전투준비를 마치라는 상사의 명령을 듣고 자신은 전투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지만, 내일이면 다시 태어날 거라며 상사는 돌아가고, 결국 사용법도 모르는 엑소 슈트를 입고 전투지로 출격하게 됩니다.

 

 

 

전장은 이미 아수라장. 첫 승리를 거뒀던 베르됭 전투에서 영웅이 된 리타 브라타스키(에밀리 블런트)마저 눈앞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케이지는 오직 살기 위에 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며 눈치를 보다가 외계인이 없는 방향으로 슬쩍 도망가는데 이내 상사에게 들켜 이마저도 무산되고 이때 갑자기 등장한 외계인 한마리. 케이지는 다행히도 혼자 힘으로 위기를 극복합니다.

 

 

 

하지만 살았다는 기쁨의 웃음이 채 끝나기도 전에 푸른색의 더 큰 외계인이 등장하고, 총을 장전하는 방법을 모르는 케이지의 눈에 동료의 크레모아가 들어오는데요. 크레모아를 집어 들기 위해 외계인의 눈치를 살피는 순간 외계인이 공격해오고 케이지는 재빨리 크레모아로 막아보지만 결국 함께 죽으며 외계인의 피를 뒤집어쓰게 됩니다.

 

 

 

죽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보급품 위에서 눈을 뜬 케이지. 너무나도 사실 같은 상황이지만, 자신이 살아있는 상황에 어리둥절하기만 하고

 

 

 

그때 다시 등장하는 파렐 상사. 상사는 다시 케이지를 J분대로 데려가는데요.

 

 

 

아무리 봐도 죽기 전과 똑같이 흘러가는 상황에 뭔가 이상함을 느끼며 다시 전장으로 향하는데

 

 

 

이전에는 떨어지는 폭탄에 죽음을 맞이했던 브라타스키를 구해내는 데 성공하지만, 정작 본인이 죽고 맙니다.

 

 

 

그리고 다시 보급품 위에서 눈을 뜬 케이지. 케이지는 죽었을 때 자신에게 상황이 반복된다는 걸 눈치채고 파렐 상사에게 모든 걸 설명합니다. 자신이 속한 분대와 분대원들의 정보를 먼저 말해서 미래를 보고 왔다는 걸 증명하려 하는데요. 자신이 하는 말이 미친 소리 같겠지만 당신들의 목숨이 달렸다며 믿어달라 말하는 케이지.

 

 

 

그 결과 테이프로 입이 봉인된 채 전장으로 끌려갑니다.

 

 

 

계속 반복되는 상황에 이제는 보지 않고도 외계인이 나타날 위치를 향해 총을 쏘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케이지의 모습을 본 브라타스키는 눈을 뜨면 자신을 찾아오라는 말을 하는데요.

 

 

 

그렇게 다시 눈을 뜬 케이지는 훈련 중 몰래 빠져나와 브라타스키가 있는 훈련장으로 향합니다.

 

 

 

브라타스키를 찾아왔지만 자신이 찾아오라고 한걸 기억 못 하는 그녀. 사실 그녀도 이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반복되는 죽음 속에서 오메가의 존재를 알게 됐고 위치를 알아내려 했지만 자신은 전투 중 부상을 입고 다른 사람의 피를 수혈받자 능력이 사라졌다는 말을 해준 뒤 케이지를 자신의 조력자인 박사 카터(노아 테일러)에게 데려갑니다.

 

 

 

케이지에게 오메가의 존재를 설명하는 카터. 케이지가 만났던 푸른 외계인은 일명 '알파'라고 불리며 알파가 죽었을 때 오메가는 알파의 정보를 전달받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사용하여 전략을 수정하고 인류와 전투에서 유리한 상황을 가져갈 수 있던 것 입니다. 그리고 유일한 한 번의 승리조차 외계인들의 전략인데요.  

 

 

 

유일한 희망이 된 케이지는 브라타스키에게 전투 훈련을 받게 되는데, 훈련 중 부상을 당해서 수혈을 받으면 능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는 순간 브라타스키는 가차 없이 케이지를 총으로 쏴버리고, 케이지는 훈련과 죽음을 반복합니다.

 

 

 

그렇게 죽음을 반복하던 중 케이지도 브라타스키가 봤다는 오메가를 보게 되는데요.

 

 

 

오메가의 위치를 역추적하기 위해서는 브링엄 장군이 보관중인 카터가 연구했던 장비가 있어야 하는데요. 케이지와 브라타스키는 타임 루프를 사용하여 결국 장군의 방까지 무사히 들어오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다시 장군을 설득하는데 타임 루프를 사용하여 장비를 얻는 데 성공하는 두 사람. 장비를 건네받고 나가는 순간 체포하려는 군인들을 피해 차량을 타고 도망가게 되고

 

 

 

케이지는 그 사이 장치를 몸에 찔러 넣어 마침내 오메가의 위치를 알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차량이 저지를 당하며 둘은 기절을 하고 마는데요.

 

 

 

눈을 떠보니 보이는 광경. 피를 흘리는 케이지에게 수혈을 해버린 상황에 케이지는 능력을 잃게 되고

 

 

 

결국 능력이 사라진 케이지는 둘만의 힘으로는 오메가를 처리하는데 무리라고 생각하여 자신의 분대에 도움을 요청하고, 이들은 오메가를 잡기 위해 출발하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오메가 처치 작전을 무사히 완수할 수 있을까요? 영화의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엣지 오브 투모로우' 한 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 평가

영화를 보고 나면 드는 생각. '역시 톰 크루즈' 그리고 '소재를 잘 살렸다'. 저는 이 영화를 개봉하자마자 친구가 보자고 해서 톰 크루즈가 주연이라는 것만 알고 봤기 때문에 어떤 정보도 없이 봤었는데요. 타임 루프라는 아이디어를 영화로 잘 만들어낸 것을 보고 상당히 소재를 잘 살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국내 영화 '슬로우 비디오'는 동체시력이 좋은 남자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데 그것도 소재는 상당히 좋았지만, 극장에서 보는 도중 나가고 싶었을 정도로 형편없는 영화였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만큼 아무리 소재가 좋아도 그걸 영화로 잘 살리긴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원작인 소설과 공통점이 외계인이 등장하고, 타임루프를 겪는 것과 그걸 사용해 인류를 구한다는 것 빼고는 대부분의 요소가 바뀐 것을 보면 감독의 연출력이 상당히 훌륭하다고 생각하며 결과적으로 '보는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영화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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