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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추천 (작품)

[작품]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Kingsman : The Secret Service) 영화 추천

by 용호정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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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포스터

영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2015)
장르   액션,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128분
관객수   6,129,651명
개인 평점   8점 / 10점

 

오늘 추천해드릴 영화는 2015년 개봉한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주연의 '킹스맨'입니다. 개봉 당시 B급 영화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개봉 후 B급 감성을 지닌 A급 영화라며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Manners Maketh Man)'라는 영화 속 대사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었죠.

 

B급 영화

블록버스터와 반대되는 개념의 영화로 저예산 영화, 독립영화를 가리키기도 하며, 보통 작품성보다는 눈요기를 위한 영화. 

 

 

 

출처 - MBC 무한도전

당시 킹스맨의 인기가 어느정도였냐면 영화에서 나오는 대사나 수트를 입은 복장들이 지상파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도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를 패러디한 '식스맨 : 시크릿 멤버'를 방영하기도 했었습니다. 여기서 박명수 씨는 영화를 보지 않아 설정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영화 줄거리 (결말 미포함)

산장에 감금된 아놀드(마크 해밀) 교수를 구하려다 랜슬롯(잭 데이븐포트)은 죽음을 맞이하고,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해리(콜린 퍼스)는 킹스맨의 지도자 아서(마이클 케인)가 있는 양복점으로 향합니다. 아서는 내일부터 랜슬롯의 후임 선발 과정을 시작할 테니 이들에게 각자 적임자를 물색하여 영국 본부로 보고하라는 말을 전하는데요.

 

 

 

현재 에그시

17년 전 수류탄에 몸을 던져 해리의 목숨을 구했던 남자의 아들 에그시(태런 에저튼). 해리는 당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그의 가족을 찾아와 부인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어린 아들에게 메달을 하나 건네주며 도움이 필요할때 메달 뒤의 번호로 전화해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라는 말을 하면 도와주겠다 말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어느날 에그시는 술을 마시다 엄마의 애인이자 동네 깡패 딘(제프 벨)의 부하와 시비가 붙고, 상대의 차를 훔쳐 친구들을 태우고 달리다 사고를 내 경찰에게 잡히고 맙니다. 형사는 함께 있던 녀석들의 이름을 말하라고 하지만 에그시는 혼자 죄를 뒤집어쓰는데요. 형사는 이를 비꼬며 '엄마한테 전화해서 저녁식사에 18개월쯤 늦는다고 해'라는 말을 남기고 나갑니다. 혼자 남은 에그시는 어린 시절 받았던 메달을 꺼내 메달 뒷면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는 말을 하지만 잘못 걸었다는 답변이 돌아오고,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라고 말하자 불만 사항이 접수됐다며 통화를 마치고 경찰서에서 무사히 나오게 되는데요.

 

 

 

그런 에그시를 기다리고 있는 남자 해리. 해리의 얼굴을 기억 못하는 에그시는 누구냐고 묻고, 메달을 준 사람이라고 하자 단번에 알아보게 됩니다.

 

 

 

해리는 이번 랜슬롯의 후보로 에그시를 추천하기 전에 에그시를 테스트 하기 위해 온 건데요. 둘은 술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저번에 시비가 붙었던 딘의 무리가 들어오고, 해리에게 다치기 싫으면 빠지라고 합니다. 조용히 일어나 나가려는 해리의 뒤에서 들려오는 한마디 "어린 남자 애인 필요하면 '스미스가'로 가봐".

 

 

 

해리는 문을 잠그며 말합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딘의 부하들을 순식간에 처리한 해리는 에그시의 기억도 지우려 하는데 에그시는 자신의 입이 무겁다며 그러지 말아달라 부탁하고, 해리는 에그시의 어깨를 한 번 두드린 뒤 술집에서 나갑니다.

 

 

 

그날 밤 집에 돌아온 에그시의 목을 조르고 뺨을 때리는 딘. 그는 술집에서 부하들을 때린놈이 누구냐 묻는데요. 에그시는 해리와 약속한 대로 혼자였다며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사실 낮에 해리가 에그시의 어깨에 손을 올렸을 때 도청장치를 부착했었기 때문에 이 상황을 모두 듣고 있던 해리는 끝까지 비밀을 지킨 에그시를 양복점으로 부릅니다. 

 

 

 

양복점에서 해리와 함께 이동하여 도착한 곳은 차기 랜슬롯을 선발하기 위한 장소. 에그시 말고도 각 요원들이 뽑은 후보생들이 모여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멀린(마크 스트롱)에게 자격 테스트를 받게되는데요.

 

 

 

에그시가 테스트를 보는 동안 해리는 랜슬롯이 구하려고 했던 아놀드 교수를 찾아가 누가 납치했고 누가 풀어줬냐고 묻지만 아놀드는 갑자기 소리를 지르더니 머리가 터져버립니다.

 

 

 

해리의 안경으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던 중 멀린은 목 뒷부분에서 폭발이 발생한 사실을 발견하고 폭발 신호가 발렌타인(사무엘 L.잭슨)의 회사에서 보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됩니다. 그러자 에그시는 '발렌타인은 천재에요'라고 말한 뒤 이상하게 쳐다보는 두 사람에게 오늘 아침에 발표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영상속에서 발렌타인은 전 세계 누구나 무료 통화,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SIM 카드를 나눠주겠다고 말한 뒤 퇴장하고, 그 뒤 영상에서 발렌타인의 비서에게도 아놀드 교수와 같은 흔적을 발견하고 확신을 하게 됩니다.

 

 

 

해리는 '드비어'라는 인물로 위장하여 발렌타인 재단에 어마어마한 금액을 기부하겠다고 하여 발렌타인에게 초청을 받게 되는데 발렌타인은 이렇게 갑부인 사람을 자신이 여태 몰랐던 점과 이미 죽은 아놀드 교수까지 알고 있는 해리를 의심합니다. 

 

 

 

한편 에그시는 킹스맨의 정체를 묻는 테스트를 통과하여 최종 후보 2인에 오르게 되고

 

 

 

최종 후보 2인인 에그시와 록시. 이들은 각각 킹스맨의 전통대로 24시간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여기서 에그시의 아버지 또한 이 단계까지 왔다고 말하는 멀린은 에그시의 아버지가 이 단계에서 사망을 했기 때문 인지 '지금부터는 실전'이라는 말을 남깁니다.

 

 

 

그리고 다음날 최종 테스트로 아서는 총을 건네며 테스트 기간 동안 함께 생활한 강아지(JB)를 죽이라는 명령을 하고 차마 쏘지 못하는 에그시. 그리고 다른 방에서 총성(록시가 발사한 총소리)이 들리며 결국 랜슬롯의 자리는 록시가 차지하게 됩니다.

 

 

 

한편 해리는 발렌타인이 무엇인가를 꾸미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어느 교회에 가게 되는데 CCTV를 통해 해리의 모습을 지켜본 발렌타인은 기계를 작동시키고 갑자기 교회 내 모든 사람들은 서로 죽이기 위한 싸움을 시작하는데요. 해리마저 참가하여 교회안의 모든 사람들을 죽입니다. 사람들이 전부 죽자 제정신을 차린 해리는 서둘러 밖으로 나가는데 밖에는 이미 발렌타인이 도착해있습니다. 이는 발렌타인이 무료로 나눠준 SIM 카드를 통해서 사람들의 신경파를 조작하여 폭력성을 증폭시킨 결과인데 발렌타인은 궁금해하는 해리에게 설명을 마치고 머리에 총을 쏩니다.

 

 

 

한편 해리가 총에 맞는 걸 목격한 아서와 멀린은 킹스맨을 소집하고 에그시는 아서를 찾아갑니다. 아서는 에그시에게 추모주를 권하는데요. 추모주를 마신 뒤 해리의 후임자로 에그시를 추천하겠다 말하고 다만 정치적 견해가 같아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겁니다. 그리고 협박을 위해 술에 들은 독을 활성화하는 만년필을 꺼내 드는 아서. 에그시는 차라리 해리를 따라가겠다고 말하고 아서는 펜을 작동시킵니다. 하지만 처음 도착했을 때아서의 귀 뒤에 있는 수술 흔적을 발견하고 미리 술잔을 바꿔치기했기 때문에 죽는 건 에그시가 아닌 아서가 됩니다. 

 

 

 

에그시는 아서의 귀 뒤에서 칩을 빼내고, 휴대폰에서 발렌타인이 보낸 안전지대 위치를 확인하고, 이 이야기를 멀린에게 이야기하는데요. 누가 아서의 편인지 모르는 멀린은 에그시와 록시 3명이서 팀을 만들어 발렌타인이 있는 장소로 향합니다.

 

 

 

마침내 에그시는 해리가 맞춰준 정장을 입고 발렌타인의 벙커에 잠입하는데 성공합니다.

 

과연 에그시는 발렌타인의 계획을 저지할 수 있을까요? 영화의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추천드립니다.

 

 

개인 평가

영화를 보고 나면 드는 생각. '잔인하다' 그리고 'B급 맞아?'. 영화는 생각보다 많이 잔인합니다. 설명은 안 하겠지만 발렌타인의 경호를 맡은 가젤(소피아 부텔라)이 초반에 보여준 장면은 아직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또 잔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장면에서 생뚱맞지만 그렇다고 안 어울리진 않는 음악을 선곡하여 공포를 웃음으로 바꿔 보는 이들에게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전달하는데요. 그런 부분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결과적으로 'B급 영화만의 장점은 살리면서 만들어낸 B급의 탈을 쓴 영화다'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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