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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추천 (작품)

[작품]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Mad Max : Fury Road) 영화 추천

by 용호정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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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맥스 포스터

영화   매드 맥스 (2015)
장르   액션, 어드벤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20분
관객수   3,884,129명
개인 평점   8.5점 / 10점

 

오늘 추천해드릴 영화는 2015년에 개봉한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입니다. 당시 30년만에 돌아온 '매드 맥스 시리즈'라고 해서 전작을 보고 봐야하나 고민했었는데, 기존의 시리즈 영화와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라, 핵 전쟁으로 멸망한 미래라는 시대배경만 가져오고, 거기서 펼쳐지는 주인공 맥스의 또 다른 이야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당시 영화에서 선보인 장대 액션은 원래 CG로 만들어 넣으려 했으나, 액션 감독이 '태양의 서커스' 소속 공연가인 '스티븐 블랜드'에게 조언을 구하며, 스턴트 배우들이 혹독하게 연습한 결과 'CG없이' 실제 스턴트로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영화 줄거리 (결말 미포함)

자원이 고갈된 미래에서 얼마 남지않은 '오일'과 '물'을 차지하기 위해 사람들은 전쟁을 벌이고, 결국 핵 전쟁까지 발발하여 초토화 된 '기근의 시대'라는 배경을 짧게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합니다. 

 

 

 

맥스(톰 하디)

사막 한가운데 서있는 남자의 이름은 맥스(톰 하디). 발밑을 지나가는 도마뱀을 잡아먹으며 배고픔을 달래던 중 그의 귓가에 어디선가 자동차 소리가 들려오고, 맥스는 슬쩍 뒤를 한 번 보고 서둘러 짐을 챙겨 차를 출발합니다. 

 

 

 

순식간에 쫓아와 맥스의 주위를 둘러싸는 이들은 일명 '워보이'라고 불리는자들. 맥스는 전력을 다해 도망쳐보지만, 워보이의 공격에 의해 차량이 뒤집어지며 붙잡히고 맙니다. 이들은 맥스를 피 수혈 용도로 잡아온것인데 오자마자 맥스의 등에 혈액형과 '누구에게나 수혈 가능'하다는 문구를 문신으로 새겨둡니다.

 

 

 

끝으로 낙인을 찍으려고 하는 순간 정신이 든 맥스는 도망을 치지만 이내 붙잡히고 마는데요.

 

 

 

차남 릭투스(좌), 임모탄 조(우)

한편, 워보이들의 선망 대상이자, 도시 '시타델'의 독재자 임모탄 조(휴 키스-번)는 독점한 물과 식량을 바탕으로 권력을 얻어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퓨리오사

그리고 임모탄 조의 부하이자 전투 트럭 기동대의 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는 어릴때 납치 된 인물로, 한번 시타델을 탈출 시도한 전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사령관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퓨리오사는 '무기농장'과 '가스타운'에 가서 필요한 탄약과 연료를 가져오라는 임모탄 조의 명령을 받고 전투트럭을 이끌고 길을 나서는데 그녀는 처음부터 탈출할 계획으로 임모탄 조의 아내들을 트럭에 태워 함께 자신의 고향 '녹색의 땅'을 향해 출발합니다.

 

 

 

그런 행각이 망원경으로 감시를 하던 임모탄 조의 장남 코르푸스에게 발각되고, 보고를 받은 임모탄 조는 바로 무기농장과 가스타운에 지원 요청 후 자신도 워보이들을 이끌고 출격준비를 하는데요.

 

 

 

눅스

출격 소식을 들은 워보이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몸이 아픈 눅스(니콜라스 홀트)라는 워보이는 자신도 싸우다 죽어 '발할라(천국)'에 가겠다며 핸들을 잡습니다. 하지만 몸이 아프기 때문에 피를 수혈하기 위해 맥스를 차에 매달고 퓨리오사를 쫓아갑니다.

 

 

 

쫓아오는 워보이들을 따돌리기 위해 퓨리오사는 모래폭풍속으로 진입하고, 눅스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는 불길과 함께 발할라로 간다'라고 외치며 자폭 공격을 준비하지만, 이를 본 맥스의 저항으로 인해 퓨리오사의 트럭에 치이며 쓰러지고, 퓨리오사는 무사히 도망치는데 성공합니다. 

 

 

 

모래폭풍이 지나가고, 정신을 차린 맥스는 눅스와 연결된 쇠사슬을 끊으려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고, 옆에 있던 총을 주워 눅스의 손목을 날리려 하지만 이마저도 불발되고 맙니다. 그러던 중 작게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멀리 보이는 트럭. 결국 맥스는 눅스를 들쳐메고 트럭으로 향하는데요.

 

 

 

도착한 맥스는 고장난 총으로 위협하며 물을 뺏어 마시고, 절단기로 쇠사슬을 자르기 위해 잠깐 방심한 순간 퓨리오사는 맥스를 제압하기 위해 달려듭니다.

 

 

 

계속되는 싸움에 맥스와 연결돼 바닥에서 질질 끌려다니던 눅스도 정신을 차리고, 퓨리오사를 제압하는데 일조하는데요. 

 

 

 

결국 맥스는 퓨리오사를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쇠사슬을 끊은 뒤 트럭을 뺏어 달아나지만, 이내 방범장치 때문에 트럭이 멈추고, 이를 예상하고 쫓아온 퓨리오사는 방범장치를 푸는법은 자신만 알고있다며 자신과 여자들을 데려가달라 합니다.

 

 

 

처음엔 거절했지만, 멀리서 쫓아오는 시타델, 무기농장, 가스타운의 병력을 보고 허락한 맥스는 이들과 불편한 동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까마귀들이 점령한 땅

날이 저물고, 늪지대에 차가 빠지는 위기속에도 임모탄 일당을 따돌리는데 성공한 이들은 계속해서 녹색의 땅을 향해 달립니다.

 

 

 

결국 자신의 고향 사람들과 다시 만나는데 성공한 퓨리오사는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어머니의 성함을 말하며 자신의 출신을 증명하고,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이들(부발리니)은 모두에게 환영의 뜻을 밝힙니다.

 

 

 

퓨리오사는 이들에게 계획의 종착지인 '녹색의 땅'의 위치를 묻지만, 이미 지나왔다는 답변이 돌아오고, 지나올때 보였던 까마귀 떼가 있던곳이 이들이 그토록 찾던 '녹색의 땅'이었습니다. 이들도 녹색의 땅이 오염되고 농사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자 버티지 못하고 그곳을 떠나게 된 것인데요. 그리고 유일한 희망이었던 녹색의 땅이 사라지자 퓨리오사는 절망하고 맙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맥스는 퓨리오사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는데 시타델에는 물과 식량이 충분하니 자신들을 잡기 위해 전 병력을 끌고 나와 '비어있는 시타델'을 놈들보다 먼저 들어가서 점령하자는 계획. 마땅히 갈곳도 없는 이들은 불확실한 곳을 향해 달려가느니 정면돌파 하는게 낫다고 생각하여 맥스의 계획에 찬성하고 방향을 틀어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임모탄 조는 멀리서 시타델이 있는 방향으로 달려가는 이들을 보고 뒤쫓기 시작하는데요.

 

과연 그들은 임모탄 조의 추격을 따돌리고 무사히 시타델에 입성할 수 있을까요? 영화의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매드 맥스' 한 번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개인 평가

영화를 보고나면 드는 생각. '눈이 즐겁다' 그리고 '미쳤다'. 매드 맥스는 스토리의 몰입도도 훌륭하지만, 그런 몰입도보다도 액션이 더 훌륭한 영화입니다. 오직 액션으로 스토리를 지루하지 않게 마지막까지 끌고간다는 점은 보는내내 감탄을 자아내며, 독특한 커스텀의 전투 차량들, 또 쫓고 쫓기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스턴트 액션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시선을 사로잡으며 눈을 즐겁게 하고 영화에서 들리는 V8의 엔진소리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임모탄 조는 도대체 왜 이미 한 번 탈출을 시도한적이 있는 퓨리오사에게 이런 중책을 맡겼을까 하는 의문이 남아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아쉬움의 빈자리 마저 액션으로 채워주는 영화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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