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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감동

[감동] 최근 다시 주목받는 허준호의 독도 관련 일화

by 용호정 202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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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호가 2009년 당시 일본 기자에게 받은 질문의 답변이 요즘 다시 화제다.

 

2009년 허준호는 뮤지컬 '갬블러'를 홍보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었는데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올인' 에도 출연하고 있었기에 그야말로 한류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었던 상황.

 

기자회견에 참석한 허준호에게 일본 기자는 아주 무례한 질문을 던졌다.

"한국과 일본간의 독도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한국의 배우로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다"

기자의 속내는 뻔하다. 허준호는 당연히 한국 편을 들것이고 일본은 그 대답을 기사로 쏟아내면 그만.

이 부끄러움 모르는 기자는 너무나도 무례한 질문을 뻔뻔하게 한 것.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인에게 이 질문을 한다면?

대부분 답변을 회피하겠지만, 질문이 너무나 무례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허준호 역시 본인의 뮤지컬 홍보차 방문한 자리에서 뜬금없이 독도 얘기를 꺼내는 이 기자가 달갑지 않았을것이다.

하지만 이때 질문을 받은 허준호는 망설임 없이 그 기자에게 걸어갔다.

기자 앞에 멈춰 선 그는 기자의 손에 들려 있던 수첩과 펜을 뺐으며 허준호는 말했다.

 

"기분이 어떠세요?"

 

망설이던 기자는 말했다.

 

"제가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그 펜을 돌려주십시오."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독도는 우리땅.

누가 뭐래도 우리 땅이고, 일본이 우기고 있는 것.

하지만 상황이 다르다.

일본에 홍보를 하러 간 상황에서 저런 질문을 받는다면?

당연히 무슨 말같지도 않는 소리냐며 화를 내고 박차고 일어날수도 있고,

애매모호한 답변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허준호는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고 세계에서 화제에 오르내리는 드라마 '킹덤'.

나도 주변에서 하도 킹덤 킹덤 해서 보게 되었는데 극 중 허준호는 카리스마 그 자체였다.

최근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허준호씨가 이 에피소드까지 더 해서 더욱 더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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