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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Station/플레이 후기

[게임 후기] 원피스 : 버닝블러드 플레이 후기

by 용호정 202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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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스파이크 춘소프트
출시일   2016년 4월 21일
장르   대전 격투
등급   12세 이상 이용가
개인 평점   3점 / 10점

 

요즘 '원피스 해적무쌍4'를 재밌게 하다가 또 하나의 원피스 IP의 게임 '원피스 버닝 블러드'가 생각나서 후기를 작성합니다. 저는 웬만한 게임을 DL로 구매하였는데, 이건 다행히도 플스를 구매할 때 함께 사면서 CD로 구매를 했고, 플레이하고 일주일도 안돼서 다시 팔아버렸습니다. 게임 내 스토리 모드가 짧아 엔딩을 보는데 5시간이면 충분하고, 계속 플레이할만한 매리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우선 배틀 캐릭터는 격투 게임에 걸맞게 많아 보입니다.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4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지만, 철권7에 비하면 얼추 비슷한 수로 보이네요.

 

 

 

거기에 추가 캐릭터까지 하면 철권을 상회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 캐릭터는 DLC)

 

 

 

배틀 캐릭터 외에 서포트 캐릭터라는 것도 있는데 얼핏 보면 중간에 등장해서 함께 싸울 것 같지만, 캐릭터의 모습은 안 나오고, 그냥 서포트 캐릭터의 해당 능력이 배틀 캐릭터에 추가되는 것뿐입니다. 

 

 

 

필살기를 사용할 때 연출이나, 캐릭터가 리타이어 될 때 장외로 튕겨나가며 건물을 부수거나 물보라가 이는 장면은 '어? 갓겜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데요.

 

 

 

이 게임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우선 짧은 스토리 모드. 스토리는 원피스 만화 내 정상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에피소드 루피, 에피소드 흰 수염, 에피소드 아카이누, 에피소드 에이스 이런 순으로 진행되는데 전부 클리어하는데 5시간 내외입니다. 그리고 같은 스토리라인을 4명의 캐릭터로 반복하다 보니 더 짧게 느껴지는데, 조금 과장해서 1시간 15분씩 4번 반복한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그렇다고 배틀이 매리트가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그것도 애매합니다. 부족한 타격감, 잘 맞지 않는 타격점, 어려운 조작법, 캐릭터 간의 밸런스 등. 발매 당시의 49,800원이라는 값어치를 전혀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중고가가 2만 원인데, 솔직히 2만 원도 아깝습니다.

 

 

 

결과적으로, 원피스의 팬분들에겐 나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캐릭터를 플레이해볼 수 있고, 무엇보다 한글화를 해줬다는 점. 그리고 가볍게 한 판 즐기기에도 나쁘지 않다는 점. 하지만 원피스의 팬 중에도 안 좋은 평을 내린 사람이 많다는 부분과 팬도 아니라면 구매할 이유는 '오직 한글화'인 부분인데, 그것만으로 추천드릴만한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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