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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공포

[공포] 폼페이 최후의 날

by 용호정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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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은 '멜버른 박물관'에서 폼페이 최후의 날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79년 8월 24일' 이탈리아에 있는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했다. 거대한 폭발에 따른 엄청난 양의 화산재와 분출물들은 도시 '폼페이'로 쏟아져 내리기 시작한다. 그로 인해 사라진 도시 폼페이. 오늘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화산 폭발 후 하늘에서 쏟아지는 돌, 흙과 모래 먼지들은 순식간에 폼페이를 집어삼켰으며, 빠르게 도망친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던 당시 '폼페이 인구의 1/10에 달하는 약 2,000여 명'의 사람들은 몰아치는 고온 가스와 열구름에 질식하거나 고온에 타 죽게 됩니다.

 

 

 

가이우스 플리니우스

그 위기속에서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당시 함대의 사령관 가이우스 플리니우스. 플리니우스는 폭발을 목격하고 기록 후 휘하 함대를 이끌고 도시의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였는데, 불운하게도 구조활동을 하다가 '화산 가스에 중독'되어 56세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시간은 흘러 '폼페이'는 그렇게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졌으나, 약 1500년이 지난 1594년 이탈리아에서 '수로를 건설하기 위해' 땅을 파다가 '폼페이의 유적이 발견'되면서 다시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화석이란 보통 공룡 뼈나 삼엽충처럼 단단한 부분이 압력에 의해 변성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즉, 화석 자체가 생물체인데, 폼페이의 화석은 다릅니다. 화산재에 묻힌 시체가 부패와 풍화를 거쳐 사라지고 '단단하게 굳은 화산재 틀' 안에 사람들이 석고를 부어 만들어진 것인데요. 즉, 그 안에 뼈는 남을 수 있겠으나, 이렇게 모양이 남아있는 건 신체가 아닌 석고입니다.  

 

 

 

이렇게 석고를 부은 이유도 상당히 극적인데요. 폼페이가 첫 발견 됐을 당시 건물이나 도로, 물건 등의 보존 상태는 매우 훌륭했으나 사람의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것을 의아하게 여긴 고고학자 '주세페 피오렐리'가 땅 속 사이사이 발견되는 빈 공간에 석고를 부어 사람의 형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베수비오 화산

물론 베수비오 화산은 폼페이를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했던 그날 이후로도 몇 번 분출 하였는데 1944년을 끝으로 더는 분출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언제든지 다시 폭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탈리아 정부는 베수비오 화산 연구센터를 만들어 베수비오 화산을 수시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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