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C/플레이 후기

[게임 후기] 월드워Z 플레이 후기

by 용호정 2020. 4. 7.
728x90

개발사   세이버 인터랙티브
출시일   2019년 4월 16일
장르   TPS
등급   청소년 이용불가
개인 평점   7점 / 10점

 

며칠 전 '에픽게임즈'에서 '월드워 Z'를 무료 배포했었죠. 게임의 출시일은 2019년 4월 17일로 1년이 채 되지 않는 시점에서 무료 배포를 했네요. 그리고 특이하게 장르가 보통 이런류의 게임은 FPS로 나오는데 FPS가 아닌 TPS입니다. 

 

 

 

게임은 협동 캠페인, 멀티플레이 두 가지가 있는데 협동 캠페인의 경우 친구들과 같이 스토리를 깨나가며 좀비와 싸우는 내용이고, 멀티플레이의 경우 스토리를 함께 플레이하는 게 아닌 PvP입니다. 스토리를 함께 플레이하고 싶다면 협동 캠페인에서 온라인 플레이를 하면 되고, AI와 팀을 이루어서 하겠다면 오프라인으로 플레이하면 됩니다.

 

 

 

메뉴는 빠른 시작, 에피소드 1~4, 도전 모드, 호드 모드가 있습니다. 에피소드야 스토리 모드이며, 도전 모드는 임의의 제약조건이 생기는 미션을 클리어하는 모드로, 매주 월요일 미션이 달라집니다. 호드 모드는 좀비 웨이브를 막는 모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난이도는 쉬움, 보통, 어려움, 광인, 극한 총 다섯 가지로, 보통만 돼도 상당히 어렵습니다. 물론 에임과 센스가 좋은 사람은 난이도가 높은 것도 잘할 거라 생각되지만, 친구랑 하면서 AI 2명을 끼고 했을 때는 보통도 어려웠습니다. 특히 특수 좀비는 캐릭터를 무력화시키는데 단독행동을 하다가 그런 좀비들에게 걸리면 거의 죽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2019년 게임이라 많은 기대를 했던 탓인지 생각보다는 별로지만, 가볍게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이 게임 보면 특정 게임이 떠오르지 않나요? 바로 '레프트 4 데드'가 떠오르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1인칭이냐, 3인칭이냐 정도의 차이이고 4인 플레이, 좀비를 잡는다는 점, 탈출을 목표로 한다는 점, 스토리라인이 있다는 점 등 공통점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게임입니다.

 

 

 

추억 보정인지 레프트 4 데드가 2008년에 출시한 게임이고, 이 게임은 2019년에 출시한 게임인데 둘 중 뭐가 낫냐고 본다면 저는 '레프트 4 데드'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3인칭이다 보니 몰입도가 살짝 떨어지는 것도 그렇고 좀비가 떼로 몰려오는 건 신기하긴 한데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레프트 4 데드의 '위치'라는 좀비는 근처를 지나갈 때 우는 소리로 긴장감을 높이고, 자극하기 전까지는 선공을 하지 않는 독특한 컨셉의 좀비인데 그에 비하면 월드워z의 특수 좀비는 평범한 수준입니다.

 

 

 

레프트 4 데드보다 나은 점을 찾아보자면 무기의 다양함과 대규모의 좀비 웨이브 정도를 꼽을 수 있는데, 좀비가 몰려오는 장면은 실제 영화가 떠오를 정도로 잘 구연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국 레프트 4 데드도 그렇고 이런 게임은 가볍게 친구들과 즐기는 맛이고, 좀비를 마구마구 학살하는 재미로 하는 거잖아요. 비록 캐릭터 성장의 요소가 있긴 하지만, 캐릭터 성장보다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맛으로 하는 게임이니, 레포데 이후 계승작이 딱히 없는 지금. 친구들과 가볍게 하기엔 좋은 게임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