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후기] 페이데이2 플레이 후기

페이데이2 접속 화면

개발사	오버킬 소프트웨어
출시일	2013년 8월 13일
장르	코옵 FPS
등급	청소년 이용불가
개인 평점	5점 / 10점

 

며칠 전 '험블 번들(Humble Bundle)'에서 할인하여 1달러에 판매 중이길래 구매해서 플레이해봤습니다. 우선 한글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패치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한글 패치

https://blog.naver.com/weng1323/221842457840

페이데이2(Payday2) 1분만에 한글 패치 하는법!

 

 

한글 패치를 하면 이처럼 한글로 잘 나옵니다. 일단 저는 시작 전에 간단하게 '은행을 터는 게임'으로 알고있었는데 반은 맞고 반은 다릅니다. 결국에는 뭔가를 훔친다는 부분에서 맞는 말이지만, 훔치는 건 돈에 한정되지 않고, 연구자료, 귀금속 등 여러 가지를 훔칩니다.

 

 

 

그리고 훔친 돈은 이렇게 아지트에 보여집니다. 많이 훔칠수록 돈이 더 쌓이겠죠?

 

 

 

페이데이2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최대 4인'까지 가능합니다. 때문에 팀원끼리 스킬 트리나 아이템 조합을 잘 짜서 가는 게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군의관을 담당했는데, 하고 싶어서 한건 아니고 잘못 눌러서 스킬을 찍었습니다. 역할을 나누고 알아챈 거지만 오른쪽 위에 보이는 것처럼 스킬 트리는 '부분 초기화'와 '모두 초기화'가 가능합니다.

 

 

 

게임을 시작하게되면 이렇게 작업 개요가 뜨는데 사실 별로 볼 건 없습니다. 바로 준비 완료해주시면 되고, 멀티 플레이의 경우 모두 준비 완료를 해야 게임이 진행됩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우선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비나 경찰에게 발각될 경우 스텔스모드가 풀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G'키를 길게 누를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마스크 쓴 것을 일반 시민들이 보게 되면 마찬가지로 스텔스 모드가 풀립니다. 스텔스가 가능할 경우 게임 시작 전 알려주고, 성공할 경우 스텔스 보너스를 받습니다.

 

 

 

미션은 왼쪽 상단에 나타나며,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보석의 양은 하나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멀티 플레이에서는 함께 옮기면 되고, 혼자 플레이 할 경우 AI는 보통 공격만 하기 때문에 유저 혼자 여러 번 옮겨야 하나, 가방을 던져서 AI를 맞출 경우 AI도 짐을 나르게 됩니다. 

 

 

 

게임 플레이 후 느낀점을 써보자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임입니다. 전작에 비해 타격감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서든어택만도 못하거나 그에 준하는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난이도의 경우 보통, 어려움, 매우 어려움, 오버킬, 메이헴, 데스 위시, 데스 센텐스 순서로 높아지는데, 난이도가 올라갈 때마다 얻는 경험치와 보수가 배가 되지만, 처음 접한 저는 어려움도 몇 대 맞으면 누워버려서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쉬움은 너무 쉬워서 거의 무쌍 수준이고 난이도 갭이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이 게임도 아크 서바이벌과 마찬가지로 친구와 함께 하는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멀티의 경우 외국인이 대다수이다 보니 혼자 멀티플레이 진행 시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 출시 초반 좋았던 평가를 뒤엎어 버릴 정도로문제가 좀 많은 게임입니다. 과도한 DLC, 늦어지는 업데이트, 핵 유저 대응 부실, DLC로 인한 밸런스 붕괴, 무식한 난이도 조정(적의 체력과 물량, 공격력만 올려놓는 '전형적인 불릿 스펀지(BulletSponge)' 방식), 여기에 비매너 유저(탈출 직전 강퇴)까지.   

 

 

 

사실 이 모든 사항을 배제하더라도, '빈약한 타격감'과 '이상한 난이도' 이 두 가지 만으로도 별로라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합니다. 친구가 4명 있다면 추천드릴 수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도 4명이서 시작했는데 한 명이 별로라고 빠지는 순간 '굳이 3명이서 할 필요는 못 느끼는 게임'이었습니다. 소재가 은행을 터는 거라 'GTA 같은 멀티를 예상'했는데 상당히 떨어지는 게임입니다.

 

페이데이2는 추천드리지 않으면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