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한성 컴퓨터 TFG29F10W 1200R 구매 후기

원래 기존에 쓰던 모니터는 플스도 함께 하기 위해 TV 겸용 32인치 모니터를 구매해서 사용을 했는데, 지난주 목요일 갑자기 LED가 나가면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래서 한성 컴퓨터 제품 중 TFG29F10W 1200R를 구매했는데 보통 한성 모니터는 에어캡 포장이 잘 돼서 오는데 외부 완충제 없이 박스만 왔네요.

 

 

 

애초에 비싼 모니터는 생각 안 했고 한 20만 원 선 제품 중에 고르다가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던 게 Apex 32FHD200 모니터와 한성 TFG29F10W 모니터였습니다. 둘 다 가격은 20만 원 초반이라 후기를 조금 찾아봤는데 21:9가 막상 사용하면 불편하다고 해서 32FHD200로 마음이 기울다가 발열이 생각보다 심하다는 후기를 보고 결과적으로 TFG29F10W를 구입하였습니다.

 

 

 

드디어 오늘 도착을 해서 바로 연결을 해봤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16:9 비율의 바탕화면 옆으로 여백이 남습니다. 21:9라서 상당히 넓다는 느낌을 받았고 처음 써보는 비율이라 너무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저는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이너 베젤이 6mm 정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화면 비율 조절로 해결이 되는 건가 해서 엄청 찾아봤는데, 쇼핑몰 홈페이지에서 사용되는 이미지의 모니터 가득 화면이 차있어서 더 헷갈렸던 것 같아요.

 

 

 

길게 만들어진 이미지 중간에 이너 베젤에 대한 설명이 작게 들어가 있습니다. 모니터 후방에 불이 들어온다는 부분과 함께 설명되어있어서 그냥 훑어보면 지나칠 정도로 전체 비중에 얼마 되지 않는데 베젤이 있는 게 그래픽 드라이버나 비율 문제가 아니라 정상이네요.

 

 

 

그래도 예전에 모니터 두 대를 연결해서 썼을 때는 모니터에 베젤 때문에 불편하다고 느껴졌었는데 아예 모니터가 길게 나오니 작업할 때도 편해서 좋습니다. 느낌은 한 24인치 모니터 정도와 비슷하고 가로가 1.8배 정도 되는 것 같고, 불량화소 체크하는 사이트에서 확인해보니 딱히 눈에 띄는 부분도 없으며 발열도 거의 없습니다. 

 

 

 

유튜브에서 21:9 영상을 찾아서 한 번 봤는데 더 마음에 들어요. 플스도 한 번 돌려보고 싶은데 현재는 TV에 연결되어 있어서 아쉽게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연결해서 해봐야겠습니다.

 

 

모니터 장점

1) 낮은 발열.

2) 가성비가 좋다.

3) 다중 작업 시 용이.

4) 좌우 회전, 틸트 지원.

 

모니터 단점

1) 이너 베젤.

2) 입력 소스 변경.

3) 내장 스피커 없음.

4) 단자 꽂기가 힘들다.

 

 

우선 장점을 살펴보면 약 5시간 이상 사용해봤는데 발열이 거의 없습니다. 또, 모니터의 가격도 23만 원 안쪽으로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해요. 화면도 넓어서 다중 작업을 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16:9 모니터보다 조금 더 여유롭고 엄청 큰 장점은 아니지만, 약간의 좌우 회전과 약간의 틸트를 지원합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제품 설명 페이지에 있는 이너 베젤을 너무 작게 표기했다는 점과 여러 기기를 연결했을 때 입력 소스 변경을 위해서 모니터에 달린 버튼을 조작해야 하는 부분은 아쉽네요. 스피커가 없는 부분은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기본 스피커에 대한 성능 기대를 크게 안 해서 그렇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단자를 꽂는 부분이 모니터 아래에 깊게 들어가 있어서 그냥 꽂기는 힘들고 모니터를 들거나 기울여서 아래를 보고 끼워야 하네요. 한번 꽂아두면 그렇게 뺐다 꽂았다 할 일은 없지만 불편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