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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무난한 영화 (작품)

[작품] 승리호 (Space Sweepers)

by 용호정 2021.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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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포스터

영화   승리호 (2021)
장르   SF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36분
관객수   넷플릭스 오리지널
개인 평점   6점 / 10점

 

오늘 후기를 작성할 영화는 올 2월에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개봉한 '승리호'입니다. 영화는 간단하게 우주를 배경으로 쓰레기 청소를 하며 살아가는 '승리호' 선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영상미는 상당히 괜찮았으나 스토리가 저에게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생각보다는 괜찮아서 후기를 쓰고 싶었는데 추천하기는 애매하고, 그렇다고 절대 보지 말라고 말릴 정도도 아니어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작성하게 됐습니다. 

 

 

 

※ 영화 줄거리 (결말 미포함)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생명력을 잃은 지구에서 더 이상 살아가기 힘들게 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구를 떠나 우주로 나오게 되면서 가난한 사람들은 우주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수거해 팔고, 부유한 사람들은 새로운 인공 행성 UTS에 정착하여 각자의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태극마크와 함께 승리라고 적힌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는 선장 장선장(김태리), 조종사 태호(송중기), 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작살잡이 업동이(유해진) 이렇게 네 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버려진 우주선을 팔기 위해 손수 해체하던 이들은 도중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 소리의 근원지를 찾기 시작합니다.

 

 

 

거기서 발견된 아이 하나. 

 

 

 

일단 승리호로 아이를 데려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는데 뉴스를 통해 아이의 정체가 공개됩니다. 아이의 정체는 인간이 아닌 인간형 안드로이드 '도로시'. 도로시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대량 살상 무기이며 폭발 테러를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말이 흘러나옵니다.

 

 

 

폭탄이라는 말에 당황하는 선원들. 하지만 당황도 잠시일 뿐 테러 집단인 '검은 여우단'에서 도로시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태호는 협상을 잘만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검은 여우단에 접선을 시도하게 됩니다.

 

과연 승리호의 선원들은 테러 단체에 도로시를 무사히 팔 수 있을까요? 영화 '승리호'입니다.

 

 

개인 평가

'한국의 최초 우주 영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승리호. 처음에는 캐스팅이 마음에 들어서 관심이 있었고, 넷플릭스에 올라오자마자 보게 됐는데 집에서 봤을 때 이 정도라면 극장에서 봤으면 훨씬 더 좋았겠다는 생각부터 들 정도로 우주를 배경으로 선보이는 영상미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또 영화의 웃음 코드도 나쁘지 않았고, 로봇을 목소리로 연기한 유해진 배우님의 캐스팅도 상당히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영화가 이런 부분만 있었으면 8점도 받을 만큼 훌륭하다고 볼 수 있겠으나, 안타깝게도 영화에 등장하는 신파가 점수를 까먹는 요인이 됐습니다. 신파가 딱 '부산행'과 '사자'의 중간인데, 상황에 맞지 않는 신파를 불호하는 입장에서 점수를 깎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쉬운 점은 태호라는 인물을 중점으로 영화 스토리가 전개되다 보니, 같은 주연인 장선장과 타이거 박, 업동이의 스토리가 약간 빈약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중에서도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장선장의 스토리가 꽤 흥미로운데 너무 적게 다루어진 느낌을 받아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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