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추천] 모험가 이야기

개발사	스튜디오 휠
장르	시뮬레이션
등급	전체 이용가
스토어	구글 플레이
개인 평점	7.5점 / 10점

 

오늘 구글 플레이에 들어갔다가 '모험가 이야기'라는 게임이 있어서 그냥 눌러봤다가 꽤 재밌어 보여서 플레이해봤습니다. 장르는 시뮬레이션인데 내가 어떤 선택지를 고르는지에 따라 결말이 바뀌는 방식인데요. 저도 엔딩을 한번 봤는데 스토리의 길이는 적당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다만, 진행을 하다 보니 몇몇 이벤트가 반복됐는데, 이러한 문제는 추후 업데이트로 자연스럽게 해결되겠죠.

 

 

 

게임 시작 시 주인공의 성별과 이름, 체력은 무작위로 생성되며, 전반적으로 이야기는 텍스트로 진행되는데요. 중간중간 삽화로 인해서 책을 읽는 느낌도 나네요. 보석 2개를 내면 모험가를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진행 중 여러 분기점이 있습니다. 선택에 따라서 주인공이 죽을 수도 있어요.

 

 

 

전투는 이렇게 단순하게 진행됩니다. 전투력에 상관없이 일정 횟수를 때려야 하는데, 전투력이 높으면 회피나 막을 확률이 증가해서 웬만하면 전투력 높은 쪽이 이깁니다. 그런데 몇 번 해보니 몬스터가 전투력이 높을 때 저는 이기기 힘든데, 전투력이 낮은 몬스터는 저를 꽤 이기는 기분이 드네요.

 

 

 

선택지는 그냥 끌리는 대로 하세요. 이런 게임은 하고 싶은 대로 플레이하는 게 재미잖아요. 대신 선택에 따라 뒷 이야기에 재등장하는 캐릭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게임의 진행도는 상단 녹색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보면서 하시면 되겠어요.

 

 

 

선택지는 확률이 나와있는 것도 있습니다. 성공 확률은 스텟에 따라 바뀌는데, 저는 민첩을 찍어서 도주나 기습 같은 확률이 오르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텟을 찍어서 확률이 100%를 넘어서게 되면 더 이상 아래에 확률은 뜨지 않으며, 스텟이 높아지면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스텟은 장비를 보면 검이나 메이스의 경우 힘 스텟, 활이나 석궁은 힘과 민첩 스텟, 스태프는 지능 스텟, 갑옷은 건강 이런 식으로 영향을 받는 스텟이 있습니다. 전투력이 높은 장비일수록 스텟 투자 대비 전투력 효율이 좋습니다.

 

 

 

가끔 등장하는 상인에게서 장비도 살 수 있으니 골드는 조금 넉넉하게 모아두세요. 그런데 상인이 엄청 좋은 장비는 팔지 않으니 그렇게 많이 모을 필요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첫 엔딩은 엘프 담당 외교관이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다가 엘프를 한번 살려줬는데 그게 영향이 컸는지 엘프 담당 외교관이 됐네요. 지금 이 글을 쓰면서 2회 차에는 무리한 진행을 해서 죽어봤는데 죽었을 때 엔딩은 별거 없으니 죽지 않게 진행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게임 후기에 글을 올렸는데, 진행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어서 평점을 올리고 게임 추천 카테고리로 옮겼습니다. 우선 게임이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짧게 즐기기에 나쁘지 않고, 선택지 확률의 경우 성공 실패 여부에 따라 전투 상대가 약해지기도 하고 보상이 좋아지기도 하는데요. 그 확률은 스텟의 영향을 받으며, 처음에는 몰랐는데 스텟에 따라서 추가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점수를 더 올리게 됐는데, 주인공 엔딩과 과정에 따른 여러 가지의 에필로그가 있어 다회차의 요소도 있습니다. 아쉬운 점을 딱 하나 말씀드리자면 이벤트가 불가피하게 몇 가지는 반복하여 나타나는데, 이런 부분은 이벤트를 추가하여 해결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