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가디언 테일즈 내일 업데이트

본 작성글은 PC에서 읽기 적합하도록 작성되었습니다.

 

이번에 '궤도 엘리베이터'라는 컨텐츠가 추가되는데, 콜로세움 방식으로 각 층을 깨는 컨텐츠 입니다.

5층마다 엘리트 몬스터가 등장하고, 25층마다 보스 몬스터가 등장한다고 합니다.

(월드 6 부유성 왼쪽 상단의 성을 해금하여 이용 가능)

 

 

 

그리고 길드 레이드의 연습모드가 생긴다고 합니다.

 

 

 

위에 업데이트는 참 좋은데 신규 영웅 업데이트는 약간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저번 패치로 유니크 영웅의 비슈바크가 나오고 2주 만에 신규 유니크 영웅?

비슈바크가 나오자마자 키웠더라도 패키지를 안 사신분들은 지금 한 4성쯤 키웠겠네요.

5성을 찍는데 한 달은 걸린다고 하니 패키지를 안 사고 5성은 절대 불가능할 거예요.

 

그런데 2주 만에 또 다른 영웅 출시를 보니

키울 시간도 안 주고 계속 영웅을 쏟아낸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2주 뒤에 또 다른 영웅이 나오진 않을까?

 

만약 영웅이 이런 속도로 계속 출시되면 사람들은 더더욱 OP영웅들을 키울 거예요.

왜냐? 마리나와 바리는 재화를 박아 넣어도 다른 컨텐츠에서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른 애매한 영웅들은? 언제 또 좋은 영웅이 나올지 모르니 키우는 걸 망설이겠죠.

2주만 있다가 나오는걸 보고 키우자 혹은 OP영웅을 키우자.

 

물론 과금 때려박을 자신 있으면 상관없습니다.

아니면 저처럼 키우고 싶은걸 키워도 상관없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면 엄청 천천히 키워야겠죠.

근데 2주마다 영웅이 쏟아진다면?

키우던걸 멈추고 키워야 할까요 아니면 키우던 건 마저 키우고 키워야 할까요?

그런데 그 상황에 또 좋은 영웅이 나온다면? 이게 벽이 됩니다.

 

과금하는 유저들도 힘들 거예요. 육성이 숙제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뜩이나 스태미나가 없어서 과금을 해도 하나 키우는게 쉽지 않죠.

하나 키우면 또 하나 키워야 되고, 하나 키우면 또 하나 키워야 되고.

컨텐츠는 안 나오는데 과금만 유도하는 게 짜증 날 수도 있습니다.

 

또 현재 PVP 컨텐츠인 콜로세움과 아레나도 보상이 고작 젬 차이라서

과금을 하면서까지 올라갈만한 메리트가 크게 없어요.

그렇다면 아레나와 콜로세움 플레이 자체가 재밌어야 하는데

상대방은 맨날 똑같은 덱, 나도 맨날 똑같은 덱.

 

게임이 가위바위보 형식으로 속성으로 카운터를 치는 게 재미인데

모두 다 같은 덱을 쓴다는 게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진짜 별로예요.

수속성 마리나, 지속성 바리는 아레나 돌리면 어느 티어나 나오죠.

비슈바크는 신캐라서 하위 티어에서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아도

2주 전에 출시된 것치곤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지금 화덱과 빛덱은 힐러가 없어서 수덱에서 파비를 끌어다 쓰는데,

아직까지 해당 속성의 힐러를 안 내주고 이미 유니크 영웅이 2개나 있는

무속성의 유니크 영웅을 낸다는 게 개인적으로 정말 아쉽습니다.

 

차라리 힐러를 낼 수 없었다면 시나리오를 업데이트하고, 신규 영웅은 2주 뒤에 나왔으면 어떨까 싶어요.

시나리오 준비가 안됐다면 차라리 이미 해외에서 했던 다른 라이브 이벤트를 진행하고,

신규 영웅은 다음으로 미뤘으면 어땠을지..

 

2주마다 라이브 이벤트까지 진행하는 건 좋은데,

신규 영웅을 이벤트 포인트 50%를 달아주며,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 뽑기를 강요한다는 느낌도 받게 되니까요.

 

요즘 운영 상태도 좋고 새로운 이벤트도 좋고 다 좋습니다.

또 계속해서 개선되는 시스템들과 모든게 만족스러운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이번에 비슈바크에 이어 나리라는 영웅의 출시 간격을 보고나니

만약 나리가 수속성 영웅이었다면 개수를 맞추려고 그랬나보다 할텐데

무속이라는 점을 보니 걱정이 돼서 괜한 노파심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유니크 영웅은 정말 유저가 지치지 않을 속도로 나와줬으면 좋겠어요.